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돼지 파스튜렐라 폐렴은 파스튜렐라 멀토시다(Pasteurella multocida)에 의해 발생되는 돼지 전염성 질병으로 단독감염에 의하기보다는 마이코플라즈마폐렴이나 흉막폐렴 등에 이은 2차 감염으로 발병하며 만성으로 경과하며 장거리 수송이나 심한 온도변화, 스트레스, 혹은 오제스키병이나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에 감염시 저항성이 감소되면 심한 폐렴증상을 나타냄.

가. 원인체

  • 본 병의 원인체는 파스튜렐라 멀토시다(Pasteurella multocida)로서 혈청형은 A,B,D,E,F등이 있으나,
    A와 D형이 현재 돼지에서 문제임.

나. 전염경로

  • 건강돈의 상부호흡기 점막에 존재하고 있다가 사양환경의 악화나 스트레스, 기타 바이러스 질환 등으로 
    정상적인 방어기능이 약화되었을 때 기관지 및 폐포에 침입하여 심한 염증상태를 유발하며 감염돼지의 구강 
    또는 비강분비물의 직접 접촉이나 공기전파에 의해 감염됨.

다. 발생 및 증상

   • 가장 흔한 증상은 기관지 폐렴으로 기관에 거품이 차 호흡이 곤란하며, 호흡기 킁킁거림.
   • 병이 진행됨에 따라 기관지 삼출물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습성기침을 하는 것이 관찰되며, 체온이 
    40~41℃까지 상승하고 침울, 식욕부진을 보이고 코에서 염증성 삼출물이 관찰됨.
   • 급성형인 경우 5~10일 경과후 폐사하고 만성으로 진행시 지속적인 건성기침과 성장지연을 보임.
   • 귀, 복부 등의 피부에 적색반점이 현저하고 안점막은 A충혈되어 있음.
   • 패혈증인 경우, 피하직, 늑막, 흉막면에 출혈소견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부검시 폐엽이 딱딱해지고 폐표면에 
    적회색의 반점을 보이며, 폐조직 전반에 황록색의 삼출물을 함유한 농양병소가 산재함.
   • 폐가 흉막이나 횡격막의 섬유소성 결재직에 의해 유착되어 있으며, 폐기관지에서 화농성의 삼출물이 관찰
    됨.

라. 진단

   • 병력, 임상증상, 부검소견 등을 통해 일차적인 진단을 내리고, 폐기관지, 점혈액, 심낭액, 흉수 등에서 세균
    분리동정을 통하여 원인균을 분리함.

마. 치료

   • 질병에 감수성있는 약재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ampicillin, penicillin G,
    gentamicin, fluoroquinolones, tetracyclines, cephalothin, tiamulin)를 선발하여 사용함으로써 농장
    내 약제 내성균 발현을 최대한 막고 항생제 잔류문제도 미연에 방지함.

바. 예방

   • 돈사내 환기를 철저히 하고, 과밀사육을 자제하며, 온도조절(18~20℃, 일교차 8~10℃ 이내)
   • 동시입식과 동시출하를 통해 돈방소독을 철저히 함 (All-in and All-out system).
   • 모돈과 자돈에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발병율을 감소시키고 증체율 및 출하일령을 개선함.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사람은 감염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