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 생성하는 신경독소에 의한 모든 동물에서의 전신성 쇠약을 동반하는 운동기관의 마비를 주 증상으로 하며 사람에서도 치명적 이완성 마비성 질환임.

가. 원인체

  • 그람양성의 간균으로 혐기성 아포형성균인 Clostridium botulinum이 원인균이며, 균체가 생산하는
    독소형과 단백용해작용에 따라 4군으로 분류하며, 또한 독소의 항원특성에 따라 7개의항원군(A~G)으로 
    분류됨.

  • 독소 A형 및 Ca형은 닭등 조류에, Cb형은 말, D형은 소를 포함한 포유류, E형은 말과 노새에서 보툴리즘을
    일으키며, 모든 독소는 기니픽, 토끼, 마우스 등에 독성을 나타냄.

나. 전염경로

  • 오염된 사료속에 생성된 독소의 섭식에 의해 발생되며, 말은 마초, 귀리 및 옥수수 사이레지,  소는 옥수수
    사이레지, 부패사료, 남은 음식물 사료등이 원인이 될수 있음.

다. 발생 및 증상

  • 근육의 마비로 운동실조, 때로는 침을 흘리며 장액성(漿液性)의 비루(鼻瘺)를 흘리기도 하며, 폐사율은 
    30~45%임.

  • 말은 근육쇠약, 저작곤란, 인두부 부전마비, 허탈, 혼수, 폐사를, 소의 경우 저작곤란, 전 신성 쇠약을 동반
    하는 운동기관의 마비가 주증상이고, 말기에는 혼수상태로 폐사함.

라. 진단

  • 보툴리즘의 진단은 균의 분리와 함께 독소(neurotoxin)을 증명해야 한다. 환자나 환축의 혈청, 분변 또는 
    잔여식품의 추출액에서 독소를 확인할 수 있음.

  • 이 질병 진단의 표준방법은 마우스 또는 기니픽에 독소추출액을 접종하여 마비증상 및 폐사를 확인함.

  • 마우스 접종시험이 시간과 경비가 많이 소요되므로 최근에는 multiplex방법을 이용한 toxin 유전자를 
    증명하여 진단함.

마. 치료

  • Metronidazole 및 penicillin이 감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물의 경우 치료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움.

  • 사람의 경우 가장 흔한 3개혈청형(A.B,E)에 대한 다가항혈청을 정맥내로 주사하고 필요시는 적합한 환기
    요법을 병행함.

바. 예방

  • 원인체는 토양속에 장기간 상재함으로 오염된 농장은 계속적으로 창상감염 등의 재발생 가능성이 있음으로
     유의함.

  • 남은 음식물을 동물의 사료로 사용할 시는 충분한 열처리와 세균검사나 위생관리를 철저히함.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사람의 보튤리즘은 독소형 A, B, E 및 드물게 F형에 의해서 일어남.

  • 토양과 물속에 있는 아포형균에 오염된 식품에서 생성된 독소의 섭식을 통한 비감염성 중독이며 간혹 
    국소적 피부감염과 영아의 구강감염이 있을 수 있음.

  • 주요증상으로는 3가지로 구분되며 식품매개형의 경우 독소가 함유된 경우 섭취 18~24시간에시각장애, 
    연하곤란, 언어장애가 나타남. 영아의 경우 돌발적인 영아사망증후군이 발생될 수 있으며, 증상은 변비, 
    젖을 빨지 않으며 울고 쇠약, 점차 이완성 마비와 호흡정지로 진행되며 국소창상부에 감염되어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창상형이 있으나 거의 자연회복 됨.

  • 치료는 가장 흔한 3개혈청형(A.B.E)에 대한 다가항혈청을 정맥내로 주사하고 필요시는 적합

    한 환기요법을 병행함. 감수성 있는 약제로는 metronidazole 및 penicillin이 알려져 있으나 치료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움.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의 위생적인 처리와 저장으로 아포의 발아증식을 막음. 의심되는 식품은 끓여서 섭식
    하고 오염된 토양에서 재배된 과일 및 채소류는 캔저장시 멸균을 철저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