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단독(Swine erysipe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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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8.04 10:35:34
- 기관명 : 동물위생시험소
Erysipelothrix rhusiopathiae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급성 패혈증, 다이아몬드형의 피부병변, 관절염, 심내막염 등을 나타내는 질병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 처음 발생보고가 있었으며, 1947년도에 최초로 균 분리가 되었고,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1993년도에는 382두가 발생한 바 있고 1996년 이후에도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하여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임.
가. 원인체
• E. rhusiopathiae는 그람 양성 단간균으로서, 22개의 혈청형과 N형이 있음.
나. 전염경로
• 돼지 단독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많은 포유류나 조류 이외에 냉형동물에서도 분리됨.
• 외관상 정상인 돼지에서도 편도나 장관의 림프계 조직 등에 돼지 단독균이 존재하고, 분변 등에서 수시로
배출됨.
• 돼지단독균은 건강한 돼지의 편도선에 잠재하고 있다가 돈군의 영양상태 불량 및 면역저하시에 체내로 침입
하여 병을 일으킴.
• 돼지단독의 감염원은 보균 돈의 분변이나 오줌, 타액 및 비강분비물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고, 이러한
분비물들은 물과 사료 및 환경을 오염시켜 항체가가 낮은 돼지에게 병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아 확실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지속적인 발생 우려.
다. 발생 및 증상
•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주로 3~6개월령의 육성돈에 감수성이 높음.
• 연중 발생하지만 여름철에 발병이 많은 것은 외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미생물의 증식과 생존이 활발하며
더위에 의한 스트레스로 돼지에 감염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임.
• 돼지단독의 임상증상은 급성형의 패혈증과 피부병변, 만성형의 관절염과 심내막염으로 구분 할 수 있음.
• 대부분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양돈장에서는 비육돈이 급사하는 패혈증으로 시작되어 유산, 피부형
단독, 만성관절염 등으로 진행되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며, 돼지의 항체 보유상태 및 치료시기에 따라
그 피해 정도가 크게 다른 경과를 보임.
• 급성 패혈증에서는 특별한 증상없이 갑자기 폐사하거나 식욕감퇴 또는 절폐를 나타내며 41~42℃의 발열,
원기상실, 호흡곤란 등을 볼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50%이상이 폐사함.
• 피부형(담마진)에서는 경증의 식욕부진을 나타내고 발열과 함께 체표에 특유의 발진이 나타나며 초기반점
은 원형으로 보이며 점차 붉은색에서 적자색으로 변하고 정상피부와 경계가 분명하게 부어오르며 만지면
딱딱하고 경과되면 탈락함.
• 관절염형은 관절의 종창으로 인해 절룩거리거나 뻣뻣하게 걸으며 심내막염형에서는 심내막염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기침, 발육불량을 보이며 수송시 폐사함.
라. 진단
• 급성형 돈단독의 경우 돼지 콜레라, 급성살모넬라감염증과 감별진단해야 하고 피부가 발적되는 양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나 발적부위와 경계가 분명하며 자반이 관찰되면 일단 돼지단독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부검시 비장 종대, 임파절 출혈 및 종대가 보이고 신장, 방광, 후두개, 기관, 심장표면에 점상출혈이
관찰됨.
• 만성형 돈단독에서는 관절의 종창과 염증, 심장판막에 육아조직이 보인다. 또한 혈청학적인 검사로도 면역
정도나 만성감염 유무를 알 수 있음.
마. 치료
•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대처할수록 원인균을 사멸시키고 조직이나 장기의 손상이 적고 회복속도
가 빠름.
• 패혈증형은 급성의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게 주위의 돼지에게 예방적으로 페니실린
등을 주사해야 함.
• 돼지단독 치료시 권장되는 항생제로는 페니실린이며 1일 2회 2~3일간 완치될 때까지 계속 근육내에 주사
하여야 하며, 페니실린과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스트렙토마이신을 함께 주사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 돼지단독으로 이행될 뿐만 아니라 이환 돼지는 보균돈이 되어 재발될 수
있음.
바. 예방
• 돈사주위의 소독, 돈방의 철저한 청소, 외부차량과 기구의 소독, 외부인 출입제한, 신선한 사료급여 및 충분
한 영양관리로써 발병요인을 최소화시켜야 함.
• 돼지단독 예방목적으로 여러 가지 생균 및 사균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생산되어 공급
되고 있는 약독생균백신은 돼지 체내에서 균이 증식하여 면역형성을 일으키며 1회 주사함으로써 6개월간
면역됨.
• 사균백신은 병원성 돼지 단독균을 불활화시켜 만든 백신으로 현재 대장균, 위축성비염 및 파스튜렐라성
폐렴 등의 예방약과 혼합형태로 사용되고 있고 2회 주사로써 6개월간 면역됨.
• 농장의 방역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자돈에는 생균백신을, 모돈에게는 타질병도 동시에 예방시킬 수 있는
균 복합백신을 주사하는 것이 바람직함.
• 예방접종은 임신한 돼지에 분만 4~6주전에 접종함으로써 새끼돼지가 초유를 통해 이행항체를 획득하여
7~8주간 면역이 지속되도록 하고 어린돼지는 생후 8주경에 예방주사를 하지만 비육말기에 이르러 항체가
소실됨에 따라 발병할 수도 있으므로 12주경에 재접종하여 면역을 보강해주면 이 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음.
• 백신접종시 돼지 콜레라백신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돼지단독 예방효과가 소실되므로 주의하여야하며 생균
백신을 접종할 때는 접종전후 1주일간 항생물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수송, 이동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에는 미리 예방주사하는 것이 바람직함.
• 돼지단독의 효과적인 예방, 치료 및 박멸 방법을 수립하기 위하여 폐사된 돼지의 비장, 간, 신장 등 내부
장기를 무균적으로 채취하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나 각 시.도 가축위생시 험소에 연락하면 정확한 진단
으로 돼지단독의 적극적인 박멸에 이바지 할 수 있음.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이 질병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으로의 주요 감염경로는 감염동물, 오염축산물, 해산어류의 체표면 점액
과 접촉에 의한 창상과 찰과상 감염에 의해서 이루어짐.
• 도축장 종업원, 정육점 종사자 등 축산물 취급자 등이 감염 위험군임.
• 인체감염시 주요 임상증상은 돼지와 비슷하게 국소성 피부형, 전신성 피부형 및 패혈증형을 나타내며, 가장
흔히 발생되는 국소성 피부형은 손가락과 손의 창상감염으로서 2~7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감과 통증을 통반
한 청자색의 부종성 화농병소를 나타냄.
•병소는 3~4주 후에 자연 소실되며 매우 드물게 미만성 피부형과 심내막염을 동반한 균혈증을 나타냄.
• 치료는 돼지와 유사하게 페니실린이 1차 선택약제이며, 세팔로스포린, 에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이
유효함.
•이 질병의 예방방법으로는 도축작업시 피부창상이 생기면 3% 과산화수소 등 소독제로 소독을 실시함. 또한,
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돼지 단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예방약을 접종하고, 급성 및 아급성 이환돈의
도살금지 및 폐기 등을 실시해야 함.
돼지단독(Swine erysipelas)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 담당부서 : 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과
- 연락처 : 055-254-3031
최종수정일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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