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거의 모든 조류에서 발병하며 병원성은 무증상에서 폐사율이 높은 경우에까지 다양하고 소화기, 호흡기 및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임.

가. 원인체
  • 올소믹소바이러스과(Orthomyxoviridae)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 이며 RNA
    바이러스임.
  • 바이러스는 혈구응집 능력이 있어 혈구응집억제반응이 진단에 이용되기도 함.
  • 바이러스 외피막에 있는 혈구응집원(Hemagglutinin)의 구조에 따라 병원성의 차이가 있으며 혈구응집원
    은 H1~H15까지 15종이 존재함.
  • 이 바이러스 RNA는 8개의 분절로 구성되어 있어 변종바이러스 출현이 심함.
  • 분변에 오염된 바이러스는 4℃에서 30~35일간, 20℃에서 7일간 생존가능.
  • 감염후 증상이 발현되는 잠복기는 수신간~3일 정도로 짧은 경우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14일이 걸릴 
    수도 있음. 국제수역사무국에서는 계군내 잠복기의 최대 기간을 21일까지 인정      하고 있음.
  • A,B,C의 3형이 있으나 조류에서는 A형만 있음.

나. 전염경로
  • 눈물, 콧물등의 분비물 및 분변으로 바이러스가 주로 배출됨.
  • 같은 계군내의 전염은 감염된 조류의 여러 배설물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이루어짐.
  • 계군간의 전파는 감염된 닭의 이동, 사료나 음수의 오염, 사육자의 옷과 신발, 양계장에서 사용되는 운반
    기구 등에 의해 전염됨.
  • 농장간의 전파는 대부분 감염 개체의 이동, 오염양계장을 방문한 각종 차량 및 오염된 난좌, 외부방문자에 
    의해 전염됨.
  • 야생조류(물새 등)로부터 전파도 가능함.

다. 발생 및 증상
  • 감염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다양한 폐사율을 보임(고병원성.집단폐사).
  • 안면이 붓거나 재채기 등의 호흡기 증상.
  • 신경증상.
  • 육수와 벼슬 등에서의 청색증.
  • 장염으로 인한 설사.
  • 산란중인 닭에서의 산란율 감소와 함께 기형난, 연각란, 탈색란등의 난질저하.

라. 진단
  • 부검소견(심장, 선위, 장관 및 지방조직에서의 출혈).
  • 급성일 경우는 특별한 부검소견 관찰 안됨.
  • 혈청검사(AGP, HI, ELISA)등이 있음.
  • 죽은 닭의 기관, 폐장, 장(장내용물 포함), 맹장편도, 비장, 간장 등 채취하여 종란에 접종하여 바이러스 
    분리동정.

마. 치료
  •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서 효과적인 치료방법 없음.

바. 예방
  • 철저한 차단방역실시로 바이러스 침입 차단
  • 예방약이 유용할 경우 예방접종(국가 정책적 결정)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매우 드물게 사람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도 있으나 국내 유행바이러스 H9N2 혈청형은 사람에게 감염
    된 사례가 없음.
  • 97년 홍콩 H5N1, 2004년 베트남 및 태국의 H5N1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체에도 감염되었
    으나 2003년 국내 H5N1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체감염이 없었고, 상기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인 것으로 판명됨.
  • 일반적으로 가금류나 조류에서 사람으로 직접 감염되지는 않으나 근래에 H5N1, H7N7등의 고 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서 예외적 상황 일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