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바이러스성출혈열
- 조회 : 1107
- 등록일 : 2012.08.04 11:31:00
- 기관명 : 동물위생시험소
39. 토끼바이러스성출혈열(Rabbit hemorrhagic fever)
토끼바이러스성출혈열(토끼 출혈병)은 전염력이 강하며, 폐사률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일단 이 질병이 양토장에 침입하면 70~90%의 토끼가 죽게 되는 무서운 전염병임.
가. 원인체
• 칼리시 바이러스과(Calicibiridae)의 갈리시바이러스(Calicivirus)인 RNA바이러스로서 토끼바이러스성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임.
•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는 세포배양을 이용한 실험실내 배양이 불가능함.
•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하여 오랜 기간동안 자연계에서 생존할 수 있음.
나. 전염경로
• 전파경로는 여러 가지로 추정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전염원은 감염된 토끼를 새로 구입할 때 양토장으로
본 질병이 전파 될 수 있음.
• 감염된 양토장에서 출하되는 토끼털이나 양토장을 출입하는 차량, 털깎는 사람 등에 의해서 전파될 수 있으
며, 짧은 거리에서는 공기를 통해서 다른 양토장에 전염가능.
다. 발생 및 증상
• 발병 연령은 3~12개월령의 육성토에서 주로 발생하고(90%), 1년 이상의 성토에서는 발생이 적으며
(8%), 2개월령 이하의 토끼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음.
• 계절별 발생상황은 늦은 가을에서 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더운 여름철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음.
• 토끼 바이러스성 출혈열에 감염된 토끼의 증상은 질병의 경과기간에 따라 심급성형, 급성형및 만성형등
으로 분류됨.
• 심급성형은 식욕이 정상이며 건강한 토끼가 특별한 증상없이 갑자기 떼죽음을 하게 되는 경우임.
• 급성형은 식욕이 떨어지고 원기가 불량하다가 체온이 상승한 후 12~24시간 경과하여 죽게 되며, 죽은
토끼는 코나 입 주위에 거품섞인 혈액이 묻어있거나 발작, 괴성을 지르며, 고개를 뒤로젖히고 죽는 때도
있음.
• 만성형은 감염토끼가 1~2주정도 증상이 계속된 후 죽거나 회복됨.
• 이 질병이 양토장에서 2~3주간 발생이 계속되면 약 80% 정도의 폐사율을 보이면서 종식되며, 회복된
토끼는 탈모 형상을 나타내고 임신한 토끼는 유산하는 경우도 있음.
라. 진단
• 이 질병은 앞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증상과 높은 폐사률로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
• 이 질병의 원인 바이러스는 사람의 O형 적혈구를 응집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감염 폐사한 토끼의 간을 생리
식염수로 유제하여 사람 O형 적혈구를 이용한 혈구응집 시험을 하면 진단할 수 있음.
마. 치료
• 바이러스 질병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음.
바. 예방
• 시판되고 있는 불활화 백신을 2~3개월령의 토끼에 1ml씩 뒷다리 근육에 접종하고 매년 9월에 보강 접종
하면, 접종 후 1~2주 경과시 완전한 면역형성.
• 양토장내로의 질병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양토장에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양토장
입구에는 사람이나 차량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조를 설치해야 함.
• 본 병으로 죽은 토끼는 땅에 묻거나 소각해야 하고 시설물 소독도 철저히 해야하며, 청소나 환기, 채광 등에
도 유의.
• 외부에서 토끼를 구입할 때는 30일 이상 격리시켰다가 이상이 없을 때 반임.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사람은 감염되지 않음.
토끼바이러스성출혈열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 담당부서 : 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과
- 연락처 : 055-254-3031
최종수정일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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