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4. 리프트계곡열(Rift valley fever)
 
면양, 산양, 소 등 반추동물에서 고열과 간염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임신동물에서는 유산이 일어날 수 있으며 어린 동물에서는 폐사율이 높으며 사람에게도 감염되어 발열증상을 나타내는 인수공통전염병임.
 
가. 원인체
  • 부니아바이러스과(Bunyaviridae)의 플에보바이러스(Phlebovirus)에 속하는 리프트계곡열바이러스(Rift valley fever virus)이며 RNA바이러스임.
  • 중성 또는 알카리에는 강하나 산성(pH < 6.8)에는 약하여 쉽게 불활화됨.
  • 4℃에서 수개월 생존하며, 모기체내에서도 바이러스가 증식함.

나. 전염경로
  • 여러 종류의 모기(Culex 및 Aedes)에 의해 전파됨.
 
다. 발생 및 증상
  • 감수성 동물에는 소, 면양, 산양 등이며 야생의 반추수도 감수성이 있음.
  • 잠복기는 축종에 따라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1~6일임.
  • 산양
   - 고열(40~41℃), 콧물, 구토, 유산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특히 유산한 개체의 경우 폐사율은 20~30%에까지 이름.
   - 어린산양은 40~42℃의 고열과 식욕감퇴를 나타내며, 1주령 이하 산양의 폐사율은 90%에 이름.
  • 소
   - 고열(40~41℃), 유연, 식욕부진, 설사, 유산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폐사율은 10%이하임.
   - 송아지의 경우 고열을 나타내고 폐사율은 10~70%에 이름.
  • 부검소견
   - 모든 축종에서 비슷하며 유산된 개체나 어린 개체의 경우 간이 붓고, 황갈색 또는 암갈색의 반점이 관찰됨.
   - 성축의 경우 간전체에 괴사반점, 담낭벽의 출혈 및 종대가 관찰되며 비장, 임파절 및 신장의 종대와 점상출혈이 관찰됨.
 
라. 진단
  • 임상증상 및 부검소견 뿐만 아니라 실험실 검사를 통해 종합저으로 진단함.
  • 실험실진단
   - 바이러스 분리 및 실험동물 접종
   - 폐사축의 경우는 간, 비장 및 뇌, 유산태아를 생축인 경우는 발열기 혈액을 이용.
   - 종합효소연쇄반응법(RT-PCR)
   - 병리조직검사 및 면역조직화학염색법
   - 바이러스 중화시험
   - 효소면역법(ELISA)
   - 혈구응집억제반응(HI)
  • 블루텅, 유행열, 부루세라, 세균성 패혈증, 우역 및 유폐역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함.

마. 치료
  •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완화를 위하여 대증요법을 이용함.
 
바. 예방
  • 이 병은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매개 곤충을 구제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함.
  • 그러나 리프트계곡열은 현재 국내에는 없는 질병이므로 국내유입되지 않도록 국경검역을 통한 차단이 필요하며 또한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축산물이나 감수성동물을 국내에 반입하여서는 안됨.
  • 발생지역에서는 약독화 생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1회 접종으로 충분함.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리프트계곡열은 중요한 인수공통전염병임.
  • 감염동물이나 고기를 다룰 때 사람에게 직접전파 가능함.
  •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고열(37.8~40℃), 두통, 근육통, 구토의 증상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4~7일 후에 회복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출혈열 또는 뇌염증상이 나타나기도함(1%정도).
  •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완화를 위하여 대중요법을 이용함.
  • 발생지역인 아프라키지역을 여행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