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도와 전 시·군(18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대형화됨에 따라 경남지역 실정에 맞는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 지난 10월경 도내 시·군에 시달했다.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3~4월과 명절 연휴, 청명·한식 등에는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게 되며, 입산통제구역(18만 9000ha) 지정 및 등산로(958km) 폐쇄로 산불 사전 예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강설 대비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주요 대상 도로는 위임국도 357㎞, 지방도 2333㎞, 시·군도 6972㎞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사전 준비를 통해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적 폭설에도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제설장비와 인력, 자재 사전확보 등 도로제설대책 준비를 하고 있다.
강설·결빙 시 차량 통행에 지장이 예상되는 응달구간, 고갯길, 터널 입구 등 사고위험 관리 필요 구간에 ▲자동 염수분사장치 67개소 ▲염화칼슘, 친환경 제설제 등 5904톤 ▲모래 5620㎥ ▲적사함·제설함 3360개소 ▲제설장비 1095대를 확보하여 결빙사고 및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설 대응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