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사업은 공장 설비와 전문인력 양성으로 크게 나뉜다. 경남도는 104억 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2000명을 양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팩토리 론을 통해 금융 지원에도 나섰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한 여론조사와 기업체별 사전 사후 컨설팅 등을 통해 여론수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공을 들였다. 경남도의 민선 7기 1주년을 지나는 동안 그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 7월 현재 경남도가 잠정 집계한 현황을 요약하면 이렇다.
경남 도내 스마트공장 신청 365개사
5개사 시범공장 선정 국비 지원
우선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신청한 도내 기업은 365개사로 늘었다. 이 가운데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197개사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이미 355개사가 스마트공장단계로 진입했다. 사전 컨설팅을 요청한 기업체는 175개사(협약 116)로 집계됐다. 금융지원의 경우 25건에 69억 원을 신청했다.
지난 5월 중소기업부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한 시범공장 20곳 가운데 경남에서 5개사가 선정됐다. ㈜네오넌트, 코렌스, 일광금속(유), ㈜율곡, ㈜대한오토텍은 최대 3억 원씩 지원금을 받게 됐다. 지난 7월에는 경남 창원에서 경남도와 동반성장위원회, 대기업이 공동으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업무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지난 5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스마트공장 실태조사에서 스마트공장 전환 이후 생산성 4.6%와 매출액 7.5% 상승, 종사자 2.8% 증가, 불량률 38.3%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10월 전문 인력 양성 등 확산 계획 확정
경남도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목표달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분야별로는 스마트공장 500개 구축, 사전·사후 컨설팅 각 250개사, 스마트 전문인력 양성 1785명(미취업자 795, 재직자 990), 유관기관 연계 양성 840명 등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경남도는 오는 10월까지 내년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운영 계획을 세우는 등 경남발 스마트공장 확산 정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지난 2월 경남 창원국가산단이 국가지정 스마트 산단 1호가 된 것도 괄목할 만한 변화이다. 현재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을 중심으로 실행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전체 사업을 요약하면
- 3대 분야 42개 사업 총사업비 1조 6586억 원(국 4915, 지 1720, 민 9951)
- 2019년 수소에너지실증단지 등 11개 총사업비 987억 원(국 573, 지 272, 민141)
- 2020년 제조데이터센터 등 26개 총사업비 2320억 원(국 1410, 지 435, 민 474) 등이다.
경남도는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스마트산단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서 스마트산업단지의 성공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 최석철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