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에 조성하는 부산항 제2신항이 정부 계획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최근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로써 제2신항 등 전국 12개 항만은 오는 2040년까지 대형화·지능화·다양화를 통한 신항만으로 거듭난다.
부산항 신항에는 13조 5503억 원(전국 대비 32.4%)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2신항의 예산만 따져도 경남이 유치한 국책사업으로는 최대 예산이다. 투자 재원은 재정 5조 2000억 원, 민자 8조 4000억 원으로 조성한다.
21선석을 신설하는 제2신항은 2만 5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Mega-Port)로 육성한다. 수심은 23m(현재 18m), 선석은 길이 350m에서 400m로 개선한다. 또한 LNG벙커링 터미널, 수리조선단지 등을 구축해 부산항 신항을 물동량 기준 세계 3위 항만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