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지금 경남은(도정)

[지금 경남은(도정)]대통령 휴양지 저도(猪島), 47년만에 개방

김경수 지사 “저도 개방은 대통령의 오랜 생각”

 

 

 


 

대통령의 휴양지 거제 저도가 드디어 빗장을 열었다. 9월 초 저도관광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한 시민들이 하루 2600명씩 저도를 관광하게 됐다. 구체적인 입도 시기는 917을 전후로 중·하순이 유력하다.

저도가 일반 관광객을 받기로 한 것은 지난 1972년 이후 47년 만이다. 저도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선 당시 공약이었다. 지난 730일 문 대통령은 이곳 저도를 직접 방문해 저도 개방을 공개하면서 공약을 지킨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청받은 시민들이 동행했다. 특히 지난 1972년 저도가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됨으로써 고향을 떠나야 했던 윤연순 씨도 다시 고향을 찾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이수열 진해기지사령관 등 관계자도 함께했다.

김경수 지사는 저도가 개방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었다. 개방이 이루어지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람선도 다니게 될텐데, 거제시장님과 함께 안전사고가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저도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개방된다. 저도에는 대통령실과 경호원실, 장병숙소, 콘도, 골프장, 팔각정 해수욕장 등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군 시설임을 감안해 11월에서 3, 7월에서 8월은 개방되지 않는다. 대통령실과 군사시설 등도 이번 개방에서 제외됐다. 문 대통령은 접안시설 등이 보완되면 전면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별장인 저도 개방은 경남도와 거제시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다. 경남도와 시는 그동안 저도 개방을 위해 저도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과 숱한 논의 끝에 개방 합의를 이끌어 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저도의 자연자산을 활용해 국민 관광지로 개발하는 연구와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