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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든든한 경남 복지

내가 사는 곳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경남형 지역사회통합돌봄'

 

 

경남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이 시작된 지 5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에 힘입어 경남도는 앞으로 통합돌봄 서비스 지역을 더 확대하고 전방위 사회보장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경남형 지역사회통합돌봄이 왜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경남형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대책도 알아본다.

글 배해귀

 

 

경남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성과 톡톡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남형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이하 통합돌봄)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통합돌봄은 노인장애인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대상자 발굴 심층 사례분석 지원방안 강구 민간지원 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이 사업은 경남도 지역실정에 맞는 통합돌봄서비스 실증모델을 제시하고도내 기초 지자체 돌봄사업 지원과 민간 중심 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통합돌봄의 가장 큰 장점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노인·장애인 등이 병원 혹은 시설이 아닌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누리고 독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긴밀한 지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마을 이·통장행정복지센터종합재가센터 등이 연계해 지역 주민에 긴밀하게 지원할 수 있다또 찾아가는 통합돌봄케어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이 스스로 찾아 해결토록 방향을 제시한다또 위기가정을 발굴하고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안정을 지원했으며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심장질환 등 보건소 및 의료기관 연계 치료수급자 보호 등 민관 협치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았다.

통합돌봄 도내 서비스 지역은 현재 사천 동서동 의령 부림면 고성 회화면 하동 옥종면 거창 가조면 등 5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경남도는 서비스 지역을 2026년까지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3년은 재가장기요양등급자퇴원환자 등 중점 관리대상과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와 위기 가구 등을 우선 지원 사업대상으로 정하여 두텁고 촘촘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올해 사업은 시·군 공모를 통해 3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아리아 살려줘

인공지능 활용해 사각지대 해소

갑자기 아프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어요제 눈에 아리아가 보여 무턱대고 아리아~살려줘라고 외쳤더니 119로 연결돼 제 목숨을 건졌어요정말 고맙죠.”

거창군 가조면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박 모(81) 씨는 2020년 9월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던 중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또 거제시에 사는 70대 어르신은 숨이 차고 두통이 몰려와 아리아살려줘를 외쳐 119가 출동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창원시에 사는 70대 어르신은 화장실에서 넘어져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있었다.

런 사례는 아리아가 보급된 도내 시·군 각지에서 다수 알려지고 있다. 2019년 11월 시범사업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22년 말까지 위급상황에 놓인 대상자를 긴급 구조한 사례가 186건이다.

이같이 긴급한 상황에 큰 역할을 한 것이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레이더 센서를 가정에 설치해 음악감상·대화·생활정보 안내 등의 감성돌봄 제공은 물론호흡·맥박 등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특히 119 긴급 구조로까지 이어지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보호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 가구에 보급된 인공지능 스피커는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음성인식만으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어 IT 기기 사용에 취약한 노년층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도내 7615가구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와 레이더 센서는 경남도내 홀몸 어르신 가구 기준(14만 5671가구·2021년 기준)으로 약 19가구 당 1가구에 설치돼 있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선정해 2023년까지 홀몸 어르신장애인만성질환자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1만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레이더 센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전방위 사회보장정책 추진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사회보장위원회를 개최, ‘두루 누리는 든든한 경남복지행복한 도민이라는 정책목표를 세우고 6개 분야, 38개 과제를 선정해 전방위적 복지정책 추진 계획을 세웠다.

6대 전략은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 의료·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건강권 보장 일자리 복지로 자립지원 강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 강화 체감형 사회서비스 확대로 접근성 향상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이다.

 

  

 

 경남형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대책

촘촘하게 위기가구 발굴해요!

 

 

속하게 위기가구 찾아 지원

경남도는 든든한 복지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촘촘하고 신속하게 위기가구를 찾아 두텁게 지원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 주기별로 나눠 생애 주기별로 조사·발굴 지원대책 사후관리로 3대 분야 30개 과제로 나눠 단계별로 약자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조사·발굴 단계에서는 시·군의 복지현장에 전담조사요원 21명을 배치하고, ‘경남형 위기찾기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신속히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이어 집배원가스검침원 등 지역사회 공공인력들이 위기가구를 찾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위기가구 찾기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지원 단계에서는 생계곤란 등 긴급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6억 원이 증가한 244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이어 아동 양육시설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 중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심리·정서를 지원하고 취업촉진 지원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도내 미수급 가구의 생활실태를 조사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법무보호 대상자의 긴급구호청소년 쉼터 비상벨 설치사업 등을 본격 확대·시행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사후관리로 기업 등 민간협력으로 약자복지를 강화하는 범경남복지 전담팀(TF) 시즌2’를 준비하고위기가구에게 두터운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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