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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2024년은 창업문화 확산의 해

경남 창업시대 '활짝'

 

경남도가 올해 창업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선포했다지난해 창업 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창업문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의 창업 활성화 계획을 정리했다.

 

 

올해 창업지원 예산 149억 원 늘어

올해는 창업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149억 원이나 늘어났다. 도비는 2023년도에 비해 1억 원 늘렸으나, 국비가 무려 148억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경남도가 국비 확보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내 최초 글로벌 융복합 창업 축제(GSAT 2024) 개최

경남도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페스티벌인 ‘GSAT 2024’41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남 창업생태계를 전국·글로벌과 연결하고, 청년·청소년에게 창업을 통한 지역 정착의 기회를 알린다는 취지로 열리는 축제는 학술회의(콘퍼런스), 스타트업 융합(컨버전스) 리그, 기업 투자설명회(IR)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비제조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특별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경남만의 독보적인 세계 최초(World First)·세계 최고(World Best) 기술기업과 스타트업과의 기술협업을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문화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제조업 위주인 지역 창업생태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일반도민도 함께 향유하는 창업문화 축제로 차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공 주도 탈피 민간 주도 창업 활성화

올해부터는 기존 공공 주도의 창업지원에서 탈피, 민간 주도의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본격적인 정책 전환을 시도한다. 혁신의 선두에 있는 민간이 주체적으로 이끌면 도가 후속 지원해 신속하게 확장(스케일 업)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역점 추진한다.

 

지난해 대기업 두산 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등 2개 사와 창업기업 19개 사가 협력하고 경남도가 지원한 것이 좋은 사례다. 올해부터는 경남 소재 5개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0여 개사 스타트업을 연결해 양적·질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 종합지원 체계 구축과 경남창업 수도권 거점 운영

경남창업 수도권 거점(G 스페이스@TIPS)이 지난해 9월 서울 역삼 테헤란 밸리 창업자의 거리에 개소한 데 이어, 12월에는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중 동부권 거점(G 스페이스 동부)이 첫 번째로 양산에 문을 열었다.

그리고 2026년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개소할 예정인 ‘G 스페이스 서부는 올해 3분기 중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창원대 내에 개소 예정인 ‘G 스페이스 중부는 올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경남의 3대 권역별 창업거점이 조성되면 도내 전역에서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사각지대 없는 창업지원이 가능해진다.

 

 

경남형 팁스 신설, 창업 지원사업과 투자 연계 모델 구축

경남형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민간주도로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업 출범과 도약으로 벤처창업 투자 생태계도 민간 주도의 투자로 전환한다.

2022년 말 기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운영사의 73%(전국 81개 중 59)가 수도권에 있다. 경남의 기술창업 기업 수는 11478개로 비수도권 최대(전국 4)임에도, 팁스 선정기업은 23개로 전국 2130개의 1.2%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는 올해부터 경남형 팁스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도가 팁스 운영사를 자체 선정하면, 해당 민간 운영사가 우수 스타트업에 1억 원 이상 선 투자 후 경남도에 추천한다. 이 중 도가 2개 사를 선발해, 연간 1억 원 이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2년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문턱 낮춰 경남이 창업의 본산 되도록

그동안 창업활성화 방향이 경남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일반인에게 창업 문턱을 대폭 낮춰 경남이 창업의 본산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창업과 콘텐츠 등 창업 전 분야로 전문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역대 최대 창업 분야 국비예산 1887억 원 확보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창업생태계 기틀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2022년 하반기 창업지원단을 발족해 기틀을 하나 둘 다지기 시작했으며, 이듬해인 2023년엔 경남창업생태계 혁신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전력 질주했다.

 

그 결과 3개 권역별로 창업거점을 조성하는 ‘3대 창업거점 국비사업을 확정짓고, 중소벤처기업부의 4대 창업패키지사업 공모를 석권하는 등 1877억 원의 역대 최대 창업 분야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명실상부한 창업기반 구축의 해를 구현했다.

 

팁스선정기업, 2019년 대비 10배 늘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팁스 기업도 2019년에 1개 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개 사로 늘었다. 이는 경남의 창업생태계가 매우 탄탄하게 조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규 펀드 6개 조성

지난해 말에는 창업기업의 투자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도 출자기금을 토대로 2194억 원 규모의 신규펀드 6개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2021년 대비 투자펀드가 2.3배 늘어 누적 투자펀드 조성액이 5000억 원에 육박하는 등 2027년까지 1조 원 목표도 순항 중이다. 그간 조성된 펀드는 100개 사에 758억 원이 투자됐으며, 이는 도 출자액 대비해 도내기업 투자액이 342%로 수혜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소재 스타트업 17개 사 도내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컸다. ‘대학자원 활용 청년창업 지원사업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사업등을 통해 투자유치 122억 원의 성과와 함께 타지역 소재 스타트업 17개 사가 도내로 이전했다. 또한 전국의 우수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3개 지사를 경남에 유치해 2021년 대비 2.4배 증가하는 등 도내 창업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가속화했다.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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