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각 지자체 지원사업 신청 시 도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온라인 신청 플랫폼, 이른바 ‘경남 바로(BARO)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글 백지혜

대구에 사는 한 학부모는

곧 창원으로 전학할 중학교 1학년 아들의

교복 지원금을 신청하고 싶었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다.

직장 때문에 평일에 시청 방문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상남도가 구축한 온라인 ‘경남 바로서비스’는

퇴근 후 신청이 가능하고

구비 서류도 사진으로 첨부할 수 있어

이제는 신청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신청→접수→처리를 원스톱으로 한 번에!

경남 바로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신청에서 접수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바로’ 되는 서비스를 뜻한다. 그동안 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PC 등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경남 바로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은 총 11개이며, 7월 현재 경남 바로서비스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은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사업 ▲학생 교복 및 일상복 지원사업 ▲1인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 가입 지원사업 등 총 6개다. 

간단·편리해진 검증, 검색 지원서비스 구축

경남 바로서비스는 앱이 아닌 반응형 웹 형식으로 구축돼 있어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정보 취약계층의 경우 각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때마다 확인해야 하는 개인정보(생년월일·주소·성별·휴대폰 번호 등)는 도민 인증시스템인 경남도민카드 앱 인증 하나로 입력을 최소화 했다.

또,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과 연계하여 자동으로 신청 자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정부24’(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에서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 게다가 정부 보조금24와 연계된 검색창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편리함 더한 도민 중심의 스마트 도정 실현

경남 바로서비스는 자격 검증 자동화, 첨부파일 간소화 등 계속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가고 있다. 앞으로 도민 입장의 사용자 의견 등을 수렴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온라인, 비대면 행정서비스 등 도민 생활에 디지털 편리함을 더하고,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을 행정에 적용하겠다”며, “도민 중심 지능 정보화 스마트 도정, 도민 행복과 혁신 성장이 실현되는 경남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