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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달의 추천도서

기본소득, 공상 혹은 환상

김공회 / 오월의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기본소득론을 전면으로 비판하는 사회·정치 부문 도서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저자는 기본소득의 역사와 자본주의 발달사를 함께 재점검하면서 기본소득론자의 주장과 그 모순에 대해 밝힌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기에는 구태의연하고 허술한 무기라고 단호히 결론 내린다. 즉 책의 제목처럼 공상 혹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1부에서 기본소득 또는 기본소득과 유사한 여러 제안의 역사를 알아보고, 2부는 오늘날 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본소득의 현주소를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3부는 기본소득이 현실에서 패배할 정책이라면, 과연 무엇으로 불안정한 삶의 위험에 대비할 것인가에 관해 논의한다. 256.

     <자료 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꿈꾸는 한국사1

심용환 / 멀리깊이 

 국사의 주요 사건을 깊이 있는 질문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한국사 책이다. 대한민국이 신뢰하는 역사학계 에듀테이너 심용환 저자가 두 아들에게 들려주듯 친절하게 기술했다. 고려의 탄생을 다루면서 5년에 한 번 대통령을 뽑는 대한민국의 대표 선출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현실적 에피소드로 질문을 던진다. 어린이의 경험에 기반해 과거 역사를 기술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연동되는 특징이 있다. 역사적 사건 그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맥락과 해석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252.

     <자료 제공: 진주문고>

      

양눈잡이

이훤 / 아침달     

시인이자 사진가로 활동하며 텍스트와 사진의 양방향으로 세상의 일면과 개인의 내면을 관찰해 온 작가의 세 번째 시집이다. 그는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새 시집에서 자신을 양눈잡이라고 말하고, 양눈잡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타국에서 느낀 이방인으로서의 고독한 삶과 장면들을 총 5, 38편의 시와 사진으로 구성하였다. 사랑을 통해 두 눈이 변모하게 되었고, 여러 변화하는 순간 또한 담았다. ‘그 많은 걸 보고도 또 보고 싶어 하는 당신과 두 눈으로 보느라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된 당신에게(본문 중)’ 올가을 시의 세계로 이끌 책이다. 136.

     <자료 제공: 거제 책방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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