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거창2·자유한국당) 의원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 사업은 창원과 김해에 몰려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관련한 경남TP의 역할을 물었다. 안 후보자는 “경남TP가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 촉진제 역할을 한다”며 “도청과 도의회에서 정무적 판단을 하면 경남TP는 조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답변 했다.

박준호(김해7·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보다 경남TP 사업 분야가 다른 지자체에 추월당하고 있다”며 향후 주력 산업을 물었다. 안 후보자는 “새로운 분야인 의료기기와 나노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고민하고, 기계분야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공장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결과물 아닌 원가 경쟁력 강화 수단

류경완(남해·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도가 위기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확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더니 안 후보자는 “스마트공장 자체는 결과물이 아니라, 결과물을 얻는 데 필요한 원가 측면의 경쟁력 강화(도구)라고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비정규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냐”는 한옥문(양산1·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경남TP의 기간제 직원들은 대부분 전문성이 높아서 정규직 전환 시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업무의 필요성을 검토한 후 적정 인력까지 정규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노조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은 의견을 표출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격 판정을 받고 최근 취임한 안 원장은 수원 출신으로 서울대 공법학과와 미 하버드법대 (석사)를 나와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팀장,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도의회는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건설소방위원회의 인사검증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