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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남은(시군)

[지금 경남은(시군)]【거제】기초지자체 최초 ‘남북교류계’ 신설

 

거제시가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남북 교류·협력 부서(가칭 남북교류계)를 신설한다.

민선 7기 변광용 시장의 공약 사항이었던 남북교류계는 북한의 흥남과 개성, 남포 등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남북 간 문화적, 역사적, 산업적 교류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거제시는 6·25 전쟁 당시 10만 북한 피란민의 장승포항 입항과 포로수용소 운영, ‘무신의 난을 피해 고려 의종이 머물렀던 둔덕기성(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09) 등 남북 지역이 얽힌 역사와 유적을 가지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부의 남북 평화 화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기 위해 남북교류계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9월 말 남북교류계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 관련 조례개정을 거쳐 10월 초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남북교류계는 관광과에서 승격되는 관광국 아래 관광마케팅과 소속으로 4명 정도의 조직이 될 예정이다.

‘1000만 명 관광거제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시는 남북교류계 신설을 통해 남북 특화 관광지 조성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시가 밝힌 관광지 조성 계획은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란민이 들어왔던 장승포항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문재인 대통령 생가지를 묶어 평화촌으로, 둔덕기성을 중심으로 한 고려시대 유적지를 고려촌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착촌3개 촌 조성사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남북교류계 신설은 시 자체적으로 가능하지만 각 사업은 통일부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해당 부처와 논의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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