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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황금문명 엘로라도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콜롬비아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황금유물 322점이 김해를 찾았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콜롬비아황금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이 함께하는 특별전시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국립김해박물관의 첫 해외문화재 전시다.

‘엘도라도’란 온몸에 황금을 바른 사람을 말한다. 콜롬비아 원주민인 무이스카이족 족장이 온몸에 황금을 바르고 과타비타 호수 가운데서 황금을 물에 던지며 의식을 거행한 데서 엘도라도의 전설이 생겨났다. 16세기 신대륙을 발견한 유럽인들이 금은보화를 건져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엘도라도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엘도라도는 황금을 찾는데 혈안이 된 이들의 탐욕대상으로 변질되었고 황금을 찾아 헤매고 황금을 위해 싸우고, 황금을 위해 죽은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탐욕스러운 정복자들이 아마존강을 지나 안데스산맥을 넘어 잃어버린 황금문명을 찾아가는 탐험의 길을 생생히 떠올릴 수 있도록 3부로 나누어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는 ‘엘도라도’와 콜롬비아 원주민들이 생각했던 황금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이 특별전은 영국 브리티시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9개국에서 200회 이상 순회하며 세계인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는 우리의 독자적인 큐레이팅을 접목시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엘도라도 문명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아메리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장    소 : 국립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

일    정 : 2019년 3월 3일(일)까지

입 장 료 : 어린이 및 청소년 2000원, 성인 4000원

문    의 : ☎ 055)320-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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