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나가마사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 1568 ~ 1622

일본의 장수로 지금의 오오이다겐에 있는 나가죠오의 성주였다. 전국시대의 무장 구로다 요시다가의 아들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1만 2천명을 이끌고 고니시 유키나가와 같이 평양성에 입성하고 황해도에 가서 주둔하였는데, 곧 이정암이 지휘하는 의병에게 패전하여 서울로 퇴각하였다. 그리고 다시 서울에서 퇴각하여 양산군 기장면 해안가에 견고한 왜성을 축성하여 머물러 있다가 본국으로 돌아갔다.

정유재란 때에는 우군으로 황석산성 전투에 참전하였고, 북상하다 충천도 직산에서 조, 명군을 만나 싸우지 않고 퇴각하여 기장 왜성에 들어갔다.

구로다 가문의 문서보관소인 슈게쓰교도관에 보관되어 있는 코 영수증을 살펴보면, 구로다는 전라도에는 가지 않았고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1597년 8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코 베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로다 나가마사 묘 정면에서 바라보는 모습 구로다 나가마사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