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면에 전해오는 임진왜란에 관한 설화

금곡면에 전해오는 임진왜란에 관한 설화연

임진왜란 때의 일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조선으로 떠나는 장졸(將卒)들에게 "조선에 가면, 반드시 송자(松字)를 피해라."라는 특명을 내렸다.
그래서 조선에 침입한 일본 장졸들은 송자(松字)가 들어간 지명을 피해 갔다.
선발 부대가 지나가며 송(松)자가 들어 있는 마을이나 산에는 깃대를 꽂았다.

이 덕분에 임진년(1592년)에 진주성 대첩을 겪고, 계사년(1593년)에 진주성이 함락되는 와중에서도 진주시 금곡면 송곡(松谷) 마을만은 유일하게 전화(戰禍)로부터 안전하였다. 일본군이 송(松)자를 두려워하며 피했던 이유는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현재 송곡마을 전경 현재 송곡마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