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상황별 응급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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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폐쇄

기도가 폐쇄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성인에서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는 식사 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식사 중 또는 놀이 중에 많이 발생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혀나 인두 근육의 이완, 후두개 및 연두개의 이완, 구강 및 비강내 분비물, 이물(음식물)에 의해서 많이 발생한다.

기도 유지

사람이 의식이 없을 때 가장 흔한 기도폐쇄의 원인은 혀가 뒤로 말려서 기도를 막는 경우이다. 막힌 기도를 열기 위해서는 기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응급처치

환자의 턱을 들어올린 모습

  • 두부후굴 하악거상법
    1. ① 환자의 머리쪽에 있는 처치자는 환자의 이마에 손바닥을 얹고 머리를 뒤로 젖혀준다.
    2. ② 다른 손의 손가락을 환자의 아래턱뼈 밑에 대고 끌어 올린다.
    3. ③ 턱 선과 바닥면이 수직이 되도록 한다.
    4. ④ 턱밑에 손가락을 댈 때 연한 조직을 누르면 기도가 막힐 수 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 하악 견인법

    처치자는 환자의 머리 위쪽에 위치하여 두 손으로 환자의 하악골을 잡고 밀어 올린다. 이때 구조자의 팔꿈치는 바닥에 닿도록 한다. 목에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하악 견인법은 기도확보를 위해 처음 시도되는 안전한 방법이다. 이 방법을 시도할 때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뒤틀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지지해야 한다.

기도페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도가 막히는 경우(기도폐쇄)가 발생하지 않지만, 다음의 경우 기도가 폐쇄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기도가 패쇄되는 경우
  • ① 소아나 고령자: 이물질(사탕, 고기, 땅콩 등)을 삼키다가 기도가 막히는 경우
  • ② 외상/사고: 입안이 손상되어 부러진 치아나 출혈 등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경우
  • ③ 의식이 없는 경우: 혀가 뒤로 말리는 바람에, 또는 구토물에 의해 막히는 경우
기도가 폐쇄될 때에 나타나는 증상
  • ① 완전기도폐쇄 증상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말을 하지 못하면서 양쪽 손으로 목을 쥐는 '촉킹-싸인(Chocking-sign)'이 나타나면서 얼굴과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관찰된다.
  • ② 부분기도폐쇄 증상
    환자는 기침과 말을 하며 안전부절 못하는 행동을 나타낸다. 청색증은 나타나는 경우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응급처치

호흡상태가 정상이고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계속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며, 지속적으로 기침을 해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때에는 즉시 전화 119로 연락을 취한다.

  • 부분기도폐쇄

    환자의 등뒤에서 주먹쥔 손의 엄지를 배꼽과 검상돌기 중간에 위치한후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리는 모습

    1. ① 기도 폐쇄에 대한 처치 중 의식이 있고 기침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한다
    2. ② 환자의 뒤에 서서 환자의 허리를 팔로 감싸고 한 쪽다리를 환자의 다리사이에 지지한다.
    3. ③ 구조자는 한손을 주먹쥔다. 주먹쥔 손의 엄지를 배꼽과 검상돌기 중간에 위치한다.
    4. ④ 다른 한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고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린다.
    5. ⑤ 이물질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한다.
  • 완전기도폐쇄

    의식이 없는 완전 기도페쇄 환자의 변형된 하임리히법을 시행한다.

    환자를 눕힌 후 복부중앙에 위치하여 밀쳐올리기를 하는 모습

    1. ① 환자를 바닥에 반듯이 눕힌다.
    2. ② 구조자는 환자의 허벅지 쪽에 무릎은 꿇고 앉는다.
    3. ③ 한 손을 이용하여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손꿈치를 놓고 다른 한 손을 포캔다.
    4. ④ 4~5회를 빠르게 밀친다.
    5. ⑤ 구조자의 위치는 환자의 복부 중앙에 위치하여 좌, 우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게 해야 한다.
    6. ⑥ 밀쳐 올리기를 4~5회 실시한 후 입안의 이물질을 꺼낸다.
  • 영아기도폐쇄

    1세 이하, 혹은 2세라도 체중이 10kg이하인 환자

    영아를 손과 다리로 받친 후 등을 연속해서 두드리는 모습

    1. ① 환자의 얼굴이 위로 향하도록 환자를 자신의 팔위에 올려놓고 손으로는 환자 의 머리와 경부가 고정되도록 잡는다.
    2. ② 다음에는 다른 팔을 이용해 환자의 얼굴이 아래도 향하도록 뒤집어서(돌려서) 턱을 잡은 손이 환자를 떠받친다.
    3. ③ 다른 쪽 손바닥으로 환자의 견갑골(어깨뼈) 사이의 등을 5회 정도 연속해서 두드린다.
    4. ④ 다음 앞으로 돌려서 양쪽 젖꼭지 선의 한 손가락 밑에 두 손가락을 올린다.
    5. ⑤ 5회 반복하여 압박을 한다.
    6. ⑥ 구조자의 위치는 환자의 복부 중앙에 위치하여 좌, 우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게 해야 한다.
    7. ⑦ 입안의 이물질이 확인되면 제거한다.
    8. ⑧ 이물질이 없으면 등 두드리기부터 반복한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중독

어떤 형태(액체, 고체, 또는 기체)의 물질이든 간에 인체내로 들어오거나 피부와 접촉하므로서 인체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오는 것을 중독이라고 한다. 일단 몸속에 독물질이 들어오면 혈류를 타고 급속히 모든 조직으로 침투된다.

약물중독

약물중독은 우연한 약물사고 혹은 약물 과다복용이나 무절제한 약물 남용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흔히 쉽게 접할 수 있는 상비용 약물(수면제, 진통제, 방부제, 살충제), 알칼린, 산 등 각종 화공약품에 의한 중독 및 농촌에서는 농약에 의한 중독사고가 흔히 발생된다. 약물 중독 양상은 투여된 약과 양에 따라 그리고 투여 경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응급처치
  • 곧바로 토해 내야 할 것들
    • 담배 : 니코틴의 체내 흡수는 매우 빠르다. 곧바로 입안에 있는 니코틴을 빼내고 다량의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한 다음, 처치자의 손가락으로 입안을 자극하여 토해내게 한다.
    • 체온계 수은 : 체온계의 수은은 금속 수은이므로 특별히 유해하지 않다. 이 경우 우유나 계란을 먹게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이보다는 깨진 유리 조각에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 주의한다.
    • 크레용, 구두약, 잉크 : 물을 먹여 토해내게 한다. 이 속에 포함된 아닐린 색소는 신경이나 혈액에 들어가 유독한 해를 끼치는 수가 있으므로 다량 먹었을 때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 쥐약 : 먼저 토하게 한다. 이때 우유나 계란을 마시게 해선 안된다. 만일 마시게 하면 쥐약에 포함된 인이 녹아 체내에 쉽게 흡수된다.
    • 농약 : 먼저 토하게 한다. 타액 분비가 많고 구토를 하게 되므로 잘못하면 구토물이 폐에 들어가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호흡 곤란이 있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 수면제 : 물을 먹여 토하게 하는 것을 반복시킨다. 의식이 없을 때, 물을 먹이는 것은 절대로 금한다. 약병이나 약알, 구토물을 의사에게 함께 보인다.
  • 토하게 해선 안될 것들
    • 산 (세제 등) : 백묵이나 석회를 갈아 물에 타서 마시게 한다. 중화시키기 위하여 사용하는 중조는 위를 더부룩하게 하는 수가 있다. 우유나 계란을 마시게 한다. 강산, 강알칼리를 마셨을 때 토하게 하면 목안 점막이나 문드러진 곳이 더 헐기 때문에 토하게 해선 안된다. 요오드 부식성은 강산이나 강알칼리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토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 알칼리 (표백제) : 알칼리를 중화시키기 위하여 3배 정도 묽게 한 식용산이나 레몬수를 마시게 한다. 이후에 우유나 계란을 마시게 한다.
    • 가솔린, 등유 : 식용유(올리브유 등)를 마시게 한다. 가솔린, 등유는 휘발성이 강하여 즉시 토해 내면 기관지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 또 나중에 폐렴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소독약 : 으깬 쌀이나 밀가루를 물에 타 조금씩 먹게 하여 요오드를 중화시킨다. 충분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물을 먹여 토해내게 해도 좋다.
가스중독

가스중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처음에 두통 현기증과 같은 자각증상이 나타나고 때로는 메스꺼움, 복통, 이명(귀울림), 의식장애도 나타난다. 판단력이 거의 없어지고 호흡곤란, 경련을 동반하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수가 많다. 자고 있는 사람이 장미색같이 매우 혈색 좋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광화학 스모그는 도시와 도시 근교에 많이 발생하고 계절적으로는 여름, 특히 바람이 그다지 없고 조금 흐린 날에 많이 발생한다. 눈이 따끔거리고 목이 아프다고 할 때에는 경증이고 가슴이나 머리가 아프고 손발이 저리기까지 하는 수도 있다. 심할 때에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수도 있다.

응급처치
  • 광화학 스모그
    • ① 자주 눈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 ② 환자를 깨끗한 실내에 옮기고 눈에 통증이 있다고 하면 수돗물이나 붕산수로 씻고 이어 붕산수로 습포 한다 (즉 가제에 붕산수를 묻혀 아픈 눈에 댄다).
    • ③ 목에 통증이 있다고 하면 미지근한 물이나 엽차, 묽은 식염수로 양치질이나 입가심을 해 준다.
    • ④ 조용히 눕혀 안정시킨다. 구토가 있으면 혼수위로 눕힌다. 호흡이 곤란하면 옷을 느슨하게 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 - 불안해하면 증상이 나빠지므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 준다.
      • - 의식장애가 있고 맥이 약하고 불규칙하며 얼빠진 표정을 보일 때에는 중증인 수가 있으므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한다.
  • 일산화탄소 중독
    • ① 가스가 새는 곳을 차단하고 창을 연다. 그냥 뛰어들지 말고 물 적신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심호흡을 한 다음 들어간다. 곧바로 가스가 새는 곳을 차단하고 창을 열고 환기시킨다.
    • ② 신선한 공기가 있는 사람을 곳으로 끌어낸다. 안아 올려서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조용히 끌어낸다. 1초라도 빨리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식장애가 없고 두통만 있는 중독 초기에는 대체적으로 이 조치만으로도 회복되는데 될 수 있는 한 오래 안정을 취하게 한다.
      • - 의식이 있더라도 걷게 하거나 급히 움직이게 하면 증상이 나빠질 수가 있다.
      • - 사고 현장이 어둡더라도 성냥이나 라이터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 - 위험한 사고 현장에서는 119에 신고하여 기다리는 쪽이 좋다.
    • ③ 기도를 확보한다.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운반했다면 필요에 따라 기도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때 목부분을 난폭하게 움직여서는 안된다. 옷을 느슨하게 하여 호흡하기 편하게 해 주고 몸을 보온해 준다.
    • ④ 호흡이 약하거나 끊길 때는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심장마비

심장마비란 심장이 자율적으로 펌프작용을 못해 박동이 멈추거나 불규칙하여 효과적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못하는 상태로 이 상태가 되면 호흡도 곧 멈추게 된다. 심장정지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심장혈관질환이다. 환자가 심정지 상태로 5분 이상 지나게 되면 임상적 사망에서 생물학적 사망으로 상태가 더 악화된다.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심폐소생술은 의료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반드시 배워야만 한다. 이미 응급의료체계가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법 교육을 실시하여 현장에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대부분 실시되며 연락을 받은 응급의료체계에서는 지속적인 처치 방법을 알려주고 또한 응급구조사가 출동하여 전문인명소생술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응급처치
  • 심폐소생술
    심장마비로 인한 주요 장기의 비가역적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구조호흡과 인공순환을 병행하여 조직으로의 산소공급과 최소한의 혈액순환을 유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의 심박동을 회복시켜서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 ① 의식확인

      의식확인하는 모습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며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라고 말한다음 반응을 살핀다.
      환자는 지나차게 자극하면 목뼈를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② 구조요청

      구조요청

      의식이 없으면 소방서 119전화에 즉시 신고하여 장소, 전화번호, 환자 발생 상황, 지금까지 실시한 응급처치 등을 알려주어야 한다.

    • ③ 기도유지

      의식을 잃은 환자는 혀가 뒤로 말리는 바람에 기도가 막힐 수도 있으므로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제치고 턱을 들어주어 기도를 유지한다(두부후굴하악거상법). 그러나 사고에 의한 경우에는 경추손상(목뼈가 부러짐)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턱만 살며시 들어준다(하악견인법). 소아에서도 턱만 살며시 들어준다(하악거상법).

    • ④ 호흡확인

      기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눈으로 가슴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귀로는 호흡음을 들으며, 뺨의 촉감을 이용하여 호흡유무를 3~5초 이내에 확인한다. 3~5초 동안 관찰한 후에도 호흡이 없거나 공기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으면, 우선 환자를 바르게 눕힌 후에 입안의 이물질(부러진 치아나 구토물 등)을 제거한다. 그 다음에는 2회의 인공호흡을 시행해서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가 있는지 확인한다.

    • ⑤ 회복자세

      회복자세

      호흡이 있으면 환자를 왼편으로 눕힌 다음 한 팔을 머리 아래에 넣고 환자의 다리를 굽혀주어 기도 안으로 토한 것이 흘러 들어가지 않게 한다.

    • ⑥ 인공호흡법

      환자가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시행해 주어야 한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법으로 다음과 같이 시행한다.

      • 이마를 누르면서 턱을 들어 기도를 유지한 다음 환자의 입을 벌린다.
      • 환자의 코를 막고 자신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킨다.
      • 공기를 서서히(성인은 1.5-2초, 소아는 1-1.5초 동안)불어 넣는다.
      • 잡았던 코를 놓고 입을 떼어 불어 넣은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 입으로 인공호흡을 할 수 없을 때는 입을 막고 코로 인공호흡을 할 수 있다.
    • ⑦ 심정지 확인

      심정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목의 양측에 있는 동맥(경동맥)을 손으로 만져서 맥박의 유무를 확인하는데, 10초 이내에 확인해야 한다. 맥박은 성인의 경우 목에 있는 경동맥에서이, 소아에서는 팔굽에 있는 상완동맥에서 잘 만져진다.

      ※ 주의: 심정지를 확인하기 위해 10초 이상 허비해서는 안 된다.

      맥박이 뛰는 것이 확인되면 인공호흡만 계속 시행하면서 1분마다 맥박을 다시 확인하며, 맥박이 만져지지 않거나 맥박이 확실하지 않으면 흉부압박을 시작한다.

    • ⑧ 흉부 압박 위치 찾기

      쉽게는 흉골의 가운데를 압박하면 되지만 좌, 우의 갈비뼈가 만나는 곳(검상돌기)에서 두 손가락 넓이만큼 위쪽이 정확한 압박 위치이다.

    • ⑨ 흉부압박

      흉부압박

      맥박이 뛰지 않으면(경동맥박이 만져지지 않으면) 흉부(가슴)를 압박해야 하는데, 압박하는 위치와 압박하는 깊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압박할 위치 위에 한 손을 올려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올려놓거나 깍지를 낀다(소아는 한 손만 사용). 이때 바닥이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 환자를 수평자세로 눕혀 놓고 흉부 압박을 시작하여야 한다.

      • 흉부(가슴)을 압박하는 자세
        • 흉골의 하부 1/2에 한 손을 올려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쳐 깍지를 껴서 손가락이 흉벽에 닿지 않도록 한다.
        • 흉부를 압박하는 동안에 손가락이 가슴에 닿으면 늑골(갈비뼈)이 골절되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팔꿈치는 곧게 펴고 어깨와 손목이 팔과 일직선이 되게 한다.
        • 흉골 위에 수직으로 구조자의 체중을 실리도록 한 다음 압박해야 한다.
      • 흉부를 압박하는 방법
        • 압박지점은 흉골의 하부 1/2 지점이 좋다.
        • 압박깊이는 가슴이 4 - 5cm 함몰되도록 압박한다.
        • 압박속도는 100회/분 (5회/3초) 정도로 한다.
        • 압박주기는 압박과 이완 비를 50: 50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사람인 경우
        • 구조자가 한 사람밖에 없는 경우에는 흉부압박을 15회 계속한 후에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하는 15:2의 비율로 시행하여, 1분 동안에 8번의 호흡과 60번의 흉부압박이 이루어지게 한다. 이와 같은 방법(15:2)으로 4차례 반복한 후에는 다시 맥박을 손으로 만져보아 환자상태를 평가한다. 즉, 6초이내에 2회 인공호흡과 9초 이내에 15회의 흉부압박을 시행하는 것을 1사이클로 하여 4사이클을 시행한 후에 다시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다.
      • 두사람인 경우
        • 두 명의 구조자가 있을 경우에는 환자의 양쪽에 1명씩 위치한 다음 마주본다. 1명은 환자의 머리쪽에 위치하여 인공호흡을 시행하며, 다른 1명은 환자의 가슴쪽에 위치하여 흉부를 압박한다. 흉부압박을 5회 시행한 후에 인공호흡을 1회 시행하는 5:1의 비율로 반복하는데, 흉부압박을 시행하는 사람이 구령과 함께 5회의 흉부압박을 한 후에 다른 사람이 인공호흡을 1회 시행한다.
    • ⑩ 재평가(순환과 호흡의 재확인)

      흉부압박

      1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에 다시 맥박과 호흡을 평가한다. 회복되지 않았을 경우 구조자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한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무의식

의식을 명료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두 영역인 망상활동체계와 대뇌반구가 기능을 해야 한다. 의식의 변화는 양쪽 대뇌반구나 망상체계에서 기능장애를 나타내는 것이다. 의식이 감소한 상태에서는 뇌부분의 덩어리 병변, 대사성 혹은 산재성 대뇌질환, 정신적 원인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덩어리 병변은 경막외 혈종, 경막하 혈종, 대뇌내 혈종과 출혈, 종양 농양이 포함된다. 대사성 혹은 산재성 대뇌질환은 산소결핍증, 허혈, 감염, 지주막하 출혈, 내인성, 외인성 독성 등이 포함된다.

의식장애는 의식의 상태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상태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혼란상태 : 간단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으나, 조금 복잡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
2. 기민상태 : 꾸벅꾸벅 졸지만, 부르면 눈을 떤다.
3. 혼미상태 : 강한 자극에는 반응을 보이지만, 불러도 눈을 뜨지 않는다.
4. 혼수상태 : 강한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무의식의 원인과 상태가 다양하므로 일반인들이 이를 감별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 있는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상황은 그 사람이 숨을 쉬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의식이 없는 경우 혀가 목구멍 뒤로 쳐져 기도를 막아서 숨을 쉬지 못하여 생기는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 만일 호흡이 어려우면 기도를 유지하여 환자의 호흡이 가능하도록 한다. 만일 환자가 호흡을 못하면 기도유지를 다시 하고 인공호흡을 하여 산소를 공급해준다.
또한, 이런 경우에 주변사람들은 환자의 정보를 모아 처치자가 (예: 응급구조사, 119 구급대원 등) 도착하였을 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처치
  • 호흡하기 편한 자세 유지
    • ① 먼저 호흡이 있는가 혹은 없는가를 살펴본다.
    • ② 호흡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환자의 가슴 움직임을 살펴봐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뺨을 환자의 입 근처에 대어보고 숨소리를 감지해 본다. 만약 호흡이 없다면 곧바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 ③ 질식을 피하기 위한 자세로 해 준다
    • ④ 몸을 옆으로 눕혀 흔들리지 않도록 하면서 위로 향한 쪽의 무릎을 약간 앞으로 굽혀 준다. 팔은 자연스런 위치에 놓는다. 베개는 하지 말고 턱은 약간 앞으로 나오게 해준다. 만일 상처를 입었다면 그 부위를 고려하여 자세를 바꾸어 준다.
      - 머리를 높이지 않는다.
      의식을 잃으면 토한 것을 토해낼 수 없어서 목이 막혀 질식을 일으키기도 하고, 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기도 확보 (혀가 기도를 막는 것을 방지한다)

    의식확인하는 모습

    • ① 목의 뒤쪽에 손을 넣어 턱을 들어 올린다 (두부후굴법)
    • ② 한쪽 손은 이마에 놓고 다른 손은 목뒤에 대 턱을 들어 올리면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 잘 되지 않거나 인공호흡을 실시할 때에는 어깨 밑에 두께 20cm 정도의 베개 (쿠션이나 수건을 둘둘 말아 사용해도 좋다)를 놓고 머리를 뒤로 젖히게 해도 좋다.
    • ③ 아래턱을 앞으로 밀어 낸다.
      • 어린이 목은 유연해서 얼굴을 위로 보게 한 채 머리를 강하게 젖히면 오히려 기도를 막는 수가 있다. 어린이의 머리쪽에 앉아 양손으로 턱아래를 밀어내는 방식이 좋다.
      • 의식을 잃으면 혀의 긴장이 없어져 혀가 목구멍 안쪽으로 치우쳐 기도를 막아 버린다. 또한 액체나 음식물 등의 이물질이 목구멍이나 기도를 막는 경우가 있다(기도폐쇄). 이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호흡이 막혀 사망하는 수가 많다.
      • 의식이 없을 때에는 곧바로 기도를 확보하는 자세를 취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기도를 확보해주면 스스로 호흡하게 된다. 호흡을 하고 있다면 의식이 없더라도 곧 생명에 위험은 없다. 기도를 확보했는데도 호흡이 없을 때에는 지체말고 빨리 호기(내쉬는 숨)를 불어넣는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심장이 멈추었다면 동시에 심마사지를 할 필요가 있다.
  • 의료기관에 연락 및 혼수의 원인 파악

    혼수의 원인을 파악하기위해 다음 항목들을 점검하여 본다.

    • ① 의식변화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가?
    • ② 갑자기 시작되었는가 혹은 서서히 시작되었는가?
    • ③ 최근 4주 이내에 두부외상이 있었는가?
    • ④ 현재 치료 중인가?
    • ⑤ 술을 마셨다거나 약을 복용했는가?
    • ⑥ 변화이전의 특별한 행동이 있었는가?
    • ⑦ 현재 먹고 있는 약이 있는가?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출혈

출혈은 크게 외출혈과 내출혈로 나눌 수 있다.

외출혈
  • 동맥출혈

    가장 심한 출혈 형태로서 피가 빠른 속도로 흘러나와 다량의 피를 잃게 되고 응고도 거의 되지 않는다. 대동맥이 절단된 경우가 아니라면 지혈을 하기 전에 심한 출혈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동맥출혈은 매우 위험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려면 반드시 외적 지혈법을 사용해야 한다.

  • 정맥출혈

    정맥으로부터 피가 계속 흘러나오거나 혹은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데 동맥출혈보다 지혈이 쉽다. 대부분 정맥이 잘라진 경우는 혈관이 수축된다. 그러나 몸 안 깊숙이 자리 잡은 정맥에서 출혈이 생기면 동맥출혈의 경우처럼 출혈량이 많고 지혈하기 힘들 수도 있다.

  • 모세혈관 출혈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출혈 형태로서 피가 모세혈관으로부터 조금씩 나오는데 대개는 증세가 심각하지 않으며 지혈이 용이하고 자연적으로 응고되어 멈춘다.

응급처치

출혈이나 상처의 종류에 관계없이 응급처치는 동일하다. 지혈이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처치방법이다.

  1. 처치자는 본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의료용 장갑을 낀다. 의료용 장갑이 없으면 거즈를 몇 장 겹치거나 비닐 랩, 비닐봉지 그 밖의 방수되는 물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부상자에게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게 할 수도 있다.
  2. 옷을 벗기거나 잘라서 상처 부위를 드러내어 출혈이 되는 곳을 찾는다.
  3. 소독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직접 압박을 한다. 거즈나 천을 덮어서 압박을 하면 압박이 골고루 간다. 대부분의 경우 직접 압박을 하면 지혈된다. 출혈 부위에 압박을 가하되 너무 약하게 누르지 말고 같은 힘으로 계속하여 압박한다. 지혈에 사용된 드레싱은 제거하지 말고 새 드레싱을 그 위에 다시 덮어 사용한다.
  4. 10분 이내에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압박의 강도가 약하거나 압박부위가 잘못된 것이다. 압박 부위를 넓히고 강도를 더 세게하여 다시 10분 동안 압박한다. 팔이나 다리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을 가하면서 동시에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려 혈액의 흐름을 줄인다.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면 중력의 작용으로 피가 심장에서 팔 다리로 흐르는 것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상처 부위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출혈이 멈추지 않으므로 압박을 함께 실시한다.
  5. 출혈이 계속되면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함과 동시에 압박 점에 압박을 가해서 혈류를 늦춘다. 압박 점은 체표면의 뼈 근처를 지나는 동맥이다. 따라서 압박시 뼈에 닿는 듯한 느낌으로 압박을 하여야 한다. 몸 양측의 두 압박 점-위팔 안쪽의 상완점과 사타구니의 대퇴점이 가장 찾기 쉬운 압박점이다. 압박 점을 찾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맥박의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면 압박 점을 이용하는 지혈 방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면 지혈이 된다.
  6. 출혈이 멈춘 후 또 다른 부상자를 처치하기 위하여 압박을 멈추고자 할 경우 압박 붕대를 사용하여 상처 부위에 댄 드레싱을 고정시킨다. 붕대를 이용하여 상처 부위의 위아래를 단단히 감는다.
  7.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할 수 없는 경우는 거즈를 도넛모양의 고리로 만들어 지혈한다. 도넛 모양의 고리는 폭이 좁은 붕대의 한쪽 끝을 네 손가락으로 여러 번 감아 둥글게 만든다. 다른 한쪽 끝을 고리 안쪽으로 집어넣어 테두리를 감는다. 붕대를 다 쓸 때까지 계속 감는다.

※ 주의점

  •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맨손으로 상처부위를 만지지 않는다. 맨손으로 상처부위를 만진 경우 출혈이 멈추고 처치가 끝나면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 눈의 상처나 이물이 박혀 있는 상처 그리고 두개골 골절의 경우엔 직접압박을 하지 않는다.
  • 피에 젖은 드레싱을 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새 드레싱을 덧붙여 압박한다.
  • 피가 순환되지 않을 정도로 압박붕대를 단단하게 감지 않도록 한다. 팔목에 붕대를 감았을 때 요골맥박을 확인한다. 다리에 감았을 때는 발목 뼈 안쪽 융기부와 아킬레스 건 사이에서 순환을 확인한다.
  •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지혈대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지혈대를 잘못 사용하면 신경조직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 팔,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혈대를 꼭 사용해야 할 경우는 폭이 넓고 평평한 것을 사용한다. 밧줄이나 철사와 같이 폭이 좁은 것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단 사용한 지혈대는 풀지 않는다. 지혈대는 대부분 팔 다리의 절단을 각오하고 사용해야 한다.
내출혈

내출혈은 출혈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워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내출혈은 외상으로 발생하지만 궤양과 같은 질병으로도 발생한다.

응급처치
  1. 기도, 호흡, 순환, 장애를 점검한다.
  2. 구토에 대비한다. 만약 부상자가 구토를 하면 구토물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구토물이 잘 배출되도록 환자를 왼쪽으로 돌려 눕힌다.
  3. 쇼크에 대비하여 부상자의 다리를 20-30cm 정도 들어 올려주며 코트나 담요 등으로 부상자를 덮어서 따뜻하게 해준다.
  4. 즉시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맨손으로 상처부위를 만지지 않는다. 맨손으로 상처부위를 만진 경우 출혈이 멈추고 처치가 끝나면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 눈의 상처나 이물이 박혀 있는 상처 그리고 두개골 골절의 경우엔 직접압박을 하지 않는다.
    • 피에 젖은 드레싱을 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새 드레싱을 덧붙여 압박한다.
    • 피가 순환되지 않을 정도로 압박붕대를 단단하게 감지 않도록 한다. 팔목에 붕대를 감았을 때 요골맥박을 확인한다. 다리에 감았을 때는 발목 뼈 안쪽 융기부와 아킬레스 건 사이에서 순환을 확인한다.
    •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지혈대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지혈대를 잘못 사용하면 신경조직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 팔,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혈대를 꼭 사용해야 할 경우는 폭이 넓고 평평한 것을 사용한다. 밧줄이나 철사와 같이 폭이 좁은 것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단 사용한 지혈대는 풀지 않는다. 지혈대는 대부분 팔 다리의 절단을 각오하고 사용해야 한다.

※ 주의점

부상자에게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메스꺼워지거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음식물이 폐로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먹고 수술을 할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척추손상

척추는 척주와 척수로 구분할 수 있다. 척주는 33개의 척추골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몸을 유지해주는 기둥 역할을 하며 중추신경의 일부인 척수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33개의 척추골들은 두개골 하부에서 시작되어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5개, 미추 4∼5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S자 곡선을 이룬다.

척추이미지(경추,흉추,천추,미추)

척추손상의 주요 원인은 자동차 사고, 추락, 스키 등 스포츠 활동 등 인데 척추가 다치거나 위치가 바뀌면 축수손상이나 신경손상이 동반되어 영구적인 신경마비가 발생하거나 환자의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따라서 모든 무의식 외상환자는 척추 손상을 고려하여 응급처치를 하여야 한다. 외상사고 초기에 척추손상 여부를 의심하고, 적절한 척추고정을 시행함으로써 척추의 손상과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척추손상의 증상이나 징후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척추고정을 실시하여야 하며, 척수손상을 조기에 인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또한 척추를 고정한 채로 기도를 유지하는 방법, 척추성 쇼크에 대한 처치법, 구출고정대 및 척추고정판 사용요령,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하는 방법 등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응급처치가 효율적으로 시행되면 척추손상 환자의 신경기능 악화를 방지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응급처치

척추골절의 응급처치는 외상처치의 일반적인 원칙에 준하여 시행한다. 즉, 생명유지와 직결되는 치명적 손상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나서, 척추고정과 기타 일반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신경학적인 장애가 없다고 해서 척추손상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환자가 걸을 수 있다고 해서 척추손상을 배제해서도 안 된다.

  1. 경추손상 환자의 기도 확보

    기도상태를 파악하여 기도를 확보하고 유지하면서 척추를 움직이지 않게 하여야 한다. 먼저 양손으로 환자의 옆머리를 일정한 힘으로 부드럽게 견인하면서 목이 중립이 되도록 고정하여야 한다. 이 때는 변형된 하악견인법을 이용하여 기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경추손상 환자의 기도 확보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기도삽관과 같은 기도유지장치를 삽입하여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척추손상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절대로 목을 뒤로 젖혀서는 안된다.

  2. 호흡 상태

    호흡상태를 점검 할 때 목주변의 평가 즉, 경정맥의 팽만, 기관의 편위, 경추부위의 변형이나 압통 등을 점검한 후 경부고정장치를 한다.

  3. 순환 상태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면 환자를 단단한 바닥에 눕힌 상태에서 시행해야 하는데, 이때 긴 척추고정판이 있으면 척추고정판 위에 눕힌다. 척추고정판을 사용함으로써 흉추와 요추까지도 보호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물에 빠진 환자도, 경추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목을 뒤로 젖혀서는 안된다. 다이빙 사고 시에도 항상 경부고정을 해야 한다.

  4. 척추성 쇼크의 치료

    척추손상으로 오는 쇼크의 처치는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하고 완전하게 척추를 고정하며 병원으로 빨리 후송하는 것이다. 이때 경우에 따라 산소마스크를 적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신경학적 평가

    의식수준, 동공의 상태, 말을 할 수 있는지, 손 발가락의 움직임, 감각 등을 수시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감각상실이 있다면 부위를 표시하고 기록해 둔다.

  6. 척추손상시의 고정

    척추손상이 의심되면 척수손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먼저 이차적인 손상을 유발하지 않도록 척추를 고정시켜 환자의 머리와 목을 일직선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척추손상 시에 손상된 부위가 움직여서 1 ∼ 2mm 정도만 전위되어도 척수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발작

간질은 재발성 발작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인구 200명중 한명 정도가 앓고 있다. 대부분의 간질은 약물로서 조절할 수 있는데 약물치료를 받지 않거나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발작이 일어난다.

간질은 뇌종양, 뇌졸중, 중추신경계의 감염, 발열, 유전의 결과로서 발생할 수 있다. 발작은 뇌에 비정상적으로 전기 작용을 일으켜 간질을 일으키는 뇌조직의 전기작용이 전체의 뇌로 전달되어 심한 전신근육의 수축과 의식장애를 유발한다.

발작환자는 모두 간질 환자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간질 이외에도 다른 질환에 의하여 발작이 생길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에는 발작을 일으킨 원인이나 질환이 치유되면 발작은 자연히 없어진다.

전신발작(경련성 혹은 경직성-강직성 발작)

전신발작의 경우 대부분 뇌가 발작에 영향을 받는다. 전신발작은 3가지 단계로 구분되는데 전조(aura), 경련, 발작 후 상태이다.

전조란 발작에 의한 경련이 발생하기 전에 환자가 무엇인가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것이다. 느낌의 형태로는 이상한 소리, 근육경련, 독특한 냄새, 현기증이나 불안감 등이며 이들은 곧 발작이 시작된다는 경고이다.전조란 발작에 의한 경련이 발생하기 전에 환자가 무엇인가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것이다. 느낌의 형태로는 이상한 소리, 근육경련, 독특한 냄새, 현기증이나 불안감 등이며 이들은 곧 발작이 시작된다는 경고이다.

전조가 몇 초간 지속되다가 경련이 뒤따르게 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경련 중 턱 근육이 수축하여 혀나 입술을 물어뜯는 것이다. 또한 경련 중에는 장이나 방광의 조절능력이 상실되어 무의식적인 방뇨, 방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계속적인 경직성 근육수축은 몸이 뻣뻣해지면서 기묘한 체형을 나타내며 이러한 상태가 몇 분간 지속된다. 강직성 근육수축이나 강직은 경직성 근육수축이 끝나고 나면 이어서 발생한다.

발작 후 상태는 10분-30분간 지속되는데 이때 환자는 의식이 없고 기도는 점액토물, 이완된 인두 근육에 막혀 호흡이 느려질 수 있다.

부분발작

부분발작은 국소적인 뇌 부위에서의 전기작용이다. 발작이 하나 이상의 사지와 신체의 한 부분에 국한되면 ‘단순부분발작’이라고 한다.

형태로는 의식이 모호하고 이상한 표정이나 옷을 매만지는 행동, 목적없이 걸어다니거나 중얼거리는 행동을 한다.

응급처치
  1. 신체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기물을 치우고 환자를 눕힌다.
  2. 구강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호기구를 넣는다. 이미 발작이 시작된 후에는 입안에 어떠한 것도 넣지 않는다.
  3. 경련이 끝나면 기도를 유지하기 위해 회복자세를 취해준다.
  4. 구토물 또는 분비물의 흡인을 방지한다. 산소를 공급한다.
  5. 발작 중에 발생한 신체손상을 확인한다.
  6. 응급의료기관(119)에 연락한다.
  7. 환자를 응급센터로 이송한다.

※ 주의할 점 : 환자는 발작 후에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안심시켜주어야 하며 절대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않도록 해준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익사사고

수상 스포츠가 성행하고, 하천에서의 무질서한 골재 채취로 인해 웅덩이가 많이 생기고, 낚시 인구가 많아진 것 등의 이유로 인해 근래에 와서 익사 사고가 많아졌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았을 때 축 늘어져 있는 경우는 머리 쪽에서 접근해도 좋지만 의식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뒤쪽에서 접근해야 한다. 잘못 잡혀서 자신마저 익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엎어져 있으면 반듯하게 눕히고 머리를 팔로 끌어안고 헤엄쳐 구출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는 특히 구조자 자신의 안전도 생각하여 줄, 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구해야 하는데, 이는 물에 빠진 사람이 구조자를 붙잡고 함께 익사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했을 때
응급처치
  1. 즉시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가능하면 물에 빠진 사람을 물에서 건져 내는 도중에도 실시하여야 한다.

    인공호흡

  2. 환자를 물 밖으로 구조한 후 폐와 위에 들어있는 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를 엎드려 놓고, 뒤에서 환자의 배를 두 손으로 잡아들어 올려 상하로 흔들어준다. 이때 물을 빼려는 동작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 동작 중간 중간에도 인공호흡을 해주어야 한다.

    환자를 엎드려 놓고, 뒤에서 환자의 배를 두 손으로 잡아들어 올려 상하로 흔들어준다

    ※ 주의사항
    절대로 환자의 폐에서 물을 빼는 행동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폐에서 물을 빼는 동작은 환자 상항이 전혀 호전되지 않을 때 시도해 보는 것일 뿐이다. 환자가 물에 빠질 당시에 척추나 등에 손상을 받았으면 꺼내기 전에 널빤지 등으로 환자를 고정하여 더 이상의 손상이 없도록 한다. 찬물에 빠진 경우는 사고 발생 후 1시간 후까지도 뇌의 기능이 살아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희망을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물 속에서 장딴지에 쥐가 났을 때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물에 뛰어들거나 과로나 수면 부족인 상태에서 수영을 하면 다리에 쥐가 나는 (장딴지 근육이 심한 경련을 일으켜 격통을 느낀다) 경우가 있다. 이 때 당황하여 몸을 함부로 움직이면 도리어 익사할 위험이 있으니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응급처치
  1. 먼저 몸을 둥글게 오무려서 물 위에 뜬다.
  2. 다음에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고 물 속에 얼굴을 넣은 채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힘껏 앞으로 꺾어서 잡아 당긴다. 이것을 한동안 계속하면서 격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3. 한 번 쥐가 난 곳은 다시 쥐가 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통증이 가셨을 때 그 곳을 잘 마사지하면서 천천히 육지로 향한다.
  4. 육지에 오른 다음에도 발을 뻗고 장단지의 근육을 충분히 마사지하고 더운 물이 있으면 타월에 적셔서 장딴지에 감고 습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화상

화상이란 직접적인 열손상, 화학물질, 전기 등에 노출되어 생기는 피부의 손상을 말한다.

화상으로 인한 위험정도는 피부의 손상 정도에 달려있으며 손상 정도는 피부의 화상 범위와 깊이에 의해 결정된다. 피부의 기능은 신체로의 세균침입을 방지하고 체온조절과 수분의 침투와 증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손상시에는 세균의 침입에 의한 감염, 체액손실, 온도조절 장애 등으로 심한 통증과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화상은 일반적으로 1도, 2도, 3도 화상으로 구분되며, 화상의 원인에 따라 열, 화학약품, 전기에 의한 화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부위에 따른 화상
  • 1도 화상(표피 화상); 피부 표피층에 화상을 입은 경우를 말한다. 피부가 빨갛게 되고 약간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낀다. 상처는 남지 않으며 보통 1주일 이내에 낫는다. 심한 화상의 주변 피부가 주로 1도 화상이다.
  • 2도 화상(부분층 화상); 피부 표피층이 완전히 손상되고 내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를 말한다. 수포가 생기고 부어오르며 진물이 나고 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진피의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어 손상 부위에 체액이 통할 수 없게 된다. 부분 화상의 경우 물집은 보호막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나고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 3도 화상(전층 화상); 모든 피부층은 물론 피하지방과 근육층까지 손상된 심한 화상을 말한다. 피부는 가죽처럼 되어 매끈거리고 회백색이나 검은색을 띠게 되기도 한다.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화상 부위에 전혀 체액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손상 부위는 건조하다. 또한 손상 부위의 피부는 완전히 죽어서 눌러보아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3도 화상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신경세포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통증이 있다면 주변의 덜 손상된 부위에서 느끼는 통증이다. 3도 화상 환자는 죽은 세포를 제거하고 피부 이식수술을 받는 것이 좋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처치

화상치료의 주목적은 통증을 줄여주고 감염의 위험을 제거하며 탈수증을 막는 것이다.

1도 화상 치료

  • ①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물에 적신 차가운 천을 대어 고통을 덜어준다. 물에 담그거나 꺼내어도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다. 냉기는 화상이 세포 깊숙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차가운 물이 없으면 찬 음료 등을 사용하여 화상 부위의 열기를 식힌다.
  • ② 아스피린이나 이부푸로펜으로 통증과 염증을 줄인다. 아세타미노펜은 통증에는 효과가 있으나 염증을 막지는 못한다.
  • ③ 알로에 젤을 바르거나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피부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막아준다. 알로에 젤은 항균 성분이 있으며 진통에 효과적이다.

※ 주의점

  • 드레싱을 하지 않는다. 1도 화상은 대개 드레싱이 필요없다.
  • 피부가 마취제에 민감하므로 마취 스프레이는 사용하지 않는다.

2도 화상 치료

  • ①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물에 적신 차가운 천을 대어 고통을 덜어준다.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다. 냉기는 화상이 세포 깊숙이 진행하는 것을 막아준다. 차가운 물이 없으면 구할 수 있는 찬 액체를 사용하여 화상 부위의 열기를 식힌다.
  • ② 아스피린이나 이부푸로펜으로 통증과 염증을 줄인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에는 효과가 있으나 염증을 막지는 못한다. 팔다리에 화상을 입은 경우 상처를 올려주면 중력에 의한 부종을 막는다.
  • ③ 화상연고를 얇게 바른다. 화상연고는 병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 ④ 붙지 않는 멸균 드레싱이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싼다. 상처를 덮어주면 신경의 말단에 공기가 닿는 것을 막아 고통을 덜어준다. 화상에 드레싱을 하는 이유는 상처를 깨끗이 하고 수분 증발을 막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 주의점

  • 수포는 절대 터뜨리지 않는다. 수포를 내버려두면 좋은 보호막이 된다. 화상연고를 바르고 살균 드레싱으로 터진 수포를 덮어 놓는다.
  • 화상 부위의 열기가 식기 전에 연고, 기름, 버터, 크림, 분무기 등을 바르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은 살균되어 있지 않아 감염의 위험이 있고 열기를 내보내지 못해 상처를 악화시킨다. 또한 중증의 화상일 경우 상처 위에 바른 것을 긁어내야 하기 때문에 부상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게 된다.
  • 화상 부위에 젖은 드레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젖은 드레싱은 쉽게 말라버리고 부위가 넓을 경우 저체온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처음에 화상 부위를 식히려고 찬 물수건 등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드레싱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3도 화상 치료

3도 화상의 경우 대부분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차게 할 필요가 없다. 3도 화상인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면 1도, 2도 화상을 동반한 경우이므로 이 부위는 차갑게 하는 것이 좋다.

  • ① 건조하고 붙지 않는 멸균 드레싱이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싼다.
  • ② 쇼크를 막기 위해 다리를 높여주고 깨끗한 천이나 담요로 환자를 따뜻하게 한다.
원인에 따른 화상
  • 화학약품에 의한 화상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피부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데 공장이나 가정에서 자주 일어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청소용 염산, 표백제, 페인트, 정원 살충제 등이 피부에 접촉할 때 화상이 유발될 수 있다. 화상의 진행을 막기 위하여 화학물질을 피부와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품이 묻은 옷과 장신구는 제거한다.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약 15-30분 정도 씻는다.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10분 이상 더 씻어주어 피부에서 화학물질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한다. 화학물질을 씻어낸 후에 건조한 소독거즈로 화상부위를 덮어주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 전기에 의한 화상

    전기화상시에는 다른 화상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첫째, 조직의 손상이 겉으로 보이는 피부의 손상보다 심하게 발생한다. 둘째, 전기 에너지에 의해 부정맥이 발생하여 심정지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전기화상 환자를 발견하면 1차 기본 조사를 실시하고 화상부위는 마른 드레싱을 덮어주고 붕대는 느슨하게 감아준다.

  • 호흡기 계통의 화상

    화재로 인하여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거나 얼굴화상, 밀폐된 곳에서의 연기나 가스로 인한 화상, 거칠은 호흡 및 기침이 있을 때는 호흡기 계통의 화상을 의심하여야 한다. 기도가 부어오르면 숨길이 좁아져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호흡이 정지될 수 도 있다. 입이나 코 등 얼굴 주위를 주의깊게 관찰하면 기도에 손상을 입었는지 확인 할 수가 있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일사병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광선 아래에서 집단으로 훈련을 받거나 운동을 계속할 때면 한 두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들것으로 옮겨지는 광경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더위맞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일사병에 해당된다.

태양광선이 아니더라도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보일러실과 같은 장소에서 장시간 작업 을 하고 있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열사병이라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 경우를 ‘중갈이’라고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발병한 환경만 다를 뿐이지 기본적으로 같은 성질의 질병이다. 둘다 쌓인 열 때문에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중추가 침해되어 일어나는 병이므로 상당히 급하고 무서운 병이다.

계속된 과로, 수면부족, 음주 후, 몸이 쇠약해졌을 때와 노인이나 아이들에게 잘 생기며 군인이나 학생의 제복과 같이 몸에 꼭 끼이는 옷이나 통기가 잘 안되는 복장을 하고 땡볕에 있을 때 일어나기 쉽다.

증상
  • 증상은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고 두통, 구역질이 나며 가슴이 답답해진다.
  • 땀이 나지 않고 맥박수가 1분에 90~100이상으로 올라가며 체온은 섭씨 39~40도로 높아진다.
  • 눈에 충혈이 생기고 얼굴은 빨개지며 심하면 의식이 몽롱해지면서 까무러친다.
응급처치
  1. 우선 옷을 벗기고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겨 상반신을 약간 높게 눕힌다.
  2. 구토를 하면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눕힌다.
  3. 경련이 일어나면 혀가 물려 잘리기 쉬우므로 나무젓가락에 붕대를 감아 이빨사이에 재갈을 물린다.
  4.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으면 우선 찬물이나 얼음주머니를 몸에 대어 몸을 식히거나 알콜로 피부를 닦아준다.
  5. 체온이 38도까지 내려가면 일단 식히는 것을 중지하고 10분마다 체온을 재면서 다시 오르면 재차 식혀준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전기손상

가정, 회사, 상점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 전류에 감전되어도 심한 손상과 사망까지 유발한다. 이런 전기 손상은 전기 스위치 조작의 잘못, 전기코드가 헤진 경우, 전기기구 자체의 고장에 의해 일어난다. 특히 어린아이는 더욱 위험하다.

물은 매우 위험한 전도체이므로 전기를 사용할 때는 물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안전한 전기기구도 물에 젖은 손으로 조작을 하거나 물이 있는 바닥에서 조작을 하면 위험하다.

응급처치
  • 가능하면스위치를 꺼서 전류를 중단시키거나 전기 플러그를 빼거나 전선을 잘라버린다.
    • 부상자의 몸에 손을 대면 위험하다.
  • 전류를 차단하기가 어려울 때
    • 나무박스, 고무바닥, 또는 두꺼운 신문지 등의 전기 비전도체를 깔고 그위에 서서 빗자루나 나무의자 등을 이용해서 부상자의 감전부위를 전선으로부터 떼어 놓는다.
    • 부상자를 만지지 않은 상태로 부상자의 발 주위나 팔 밑으로 전선을 돌려 빼서 전선으로부터 환자를 분리한다.
    • 마지막 수단으로 환자의 의복의 마른 부분을 잡아당긴다.
  • 환자가 전선으로부터 떨어졌을 때
    •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호흡과 맥박을 측정하면서 필요하면 즉시 소생술을 시행한다. 화상부위에는 찬물을 많이 붓는다. 환자를 회복자세로 눕히고 구조요청을 한다. 환자의 상태가 별 이상이 없어도 환자는 몹시 놀란 상태이므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상태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게 한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자살기도

자살사고와 자살시도는 흔히 있는 정신과 응급현상이다. 자살을 시도하는 환자의 80%는 정서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25%는 알코올 의존성을 가지고 있다. 자살 위험률은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매우 높다.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자살하는 비율이 높고 청소년들의 자살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살의 원인

정신과 진단과 관계없이 자살사고는 극도의 정신적 고통, 절망감, 무력감, 우울로 인해 야기된다. 만성 질병이나 난치병으로 자살하는 비율도 11-51%에 이른다. 또한 자살에는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 유전적 측면

    자살시도자의 가족과 쌍생아 연구를 살펴보면 이들에서 역시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시도자의 가족 중에 기분장애, 알콜중독자가 흔하다.

  • 생물학적 측면

    자살성공자의 뇌, 자살 기도자의 척수액에서 세로토닌과 그의 대사물이 정상보다 낮은 소견을 보인다.

  • 사회적 측면

    자살은 문제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이거나 대처할 능력이 없을 때 자행된다. 흔한 표면적인 이유로는 가족 내 불화, 친구ㆍ이성ㆍ가족들로부터의 거부, 욕구좌절 내지 실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입시 스트레스와 관련된 자살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자살계획이나 시도의 심각성이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소들

다음과 같은 현상들은 자살시도의 심각성을 증가시키며 자살의 재시도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자살계획이나 자살시도를 위한 세부계획을 심사숙고한다.
  • 계획이나 시도가 성공하리라고 믿는다.
  • 자살시도가 방해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예방책을 고려했다.
  • 회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예방책을 고려했다.
  • 최종준비가 계획되었거나 완성되었다.
  • 자살계획을 수행할 유용한 도구들을 갖추었다.
  • 계획이나 방법이 생존이나 회복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
  • 죽고 싶은 마음이 강하거나 살고 싶은 마음이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
응급처치
  • 자살의 예방
    •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
    • 고위험군의 색출과 관리; 우울증, 과거 자살 시도자, 가족 중 자살자가 있는 경우,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약물 남용자, 가정불화가 심한 청소년 등
    • 정서적 지지체계의 개발과 유지; 정상적 가족기능의 함양, 가족상담과 치료를 통한 가족기능의 회복
    • 매스컴을 통한 자살에 대한 인식의 전환
  • 자살시도 환자의 사정

    대부분의 자살에 대한 연구에서 사정과 치료의 부적절함이 드러났고 대부분의 자살은 예방될 수 있다고 본다. 자살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신호를 보내고 자살하기 1개월 내에 담당 의사나 응급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따라서 모든 정신과적 면담을 할 때에는 자살위험에 대한 사정을 해야만 한다.

    자살위험을 사정하는데 있어서의 중요한 도구는 다소 어색할 수도 있으나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다.

    • 당신은 결코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가?
    • 당신은 생을 마감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 당신은 죽기를 원하는가?
  • 환자 사정 후 대처

    만약 환자가 위의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의료진은 환자가 어떻게 자살을 하려하고 자살에 대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에 대해 물어보아야만 한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반응을 평가할 때는 환자의 교육수준과 그의 의지를 방법과 연결짓는 방법, 그리고 자살의 수단이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환자가 이미 자살을 시도했다면 자살방지 치료의 효과를 관찰한다. 환자가 자해할 잠재적인 위험이 남아있는지를 파악한다. 만약 그렇다면 입원을 고려하여야 한다. 만약 환자가 자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말로 표현하거나 대응전략을 변형시키고 적절한 지지체계가 있다면 퇴원시킬 수 있다. 만약 자살시도가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남용 등으로 인한 2차적인 것이라면 치료와 추후관리를 위한 적절한 의뢰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한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분만

정상적인 분만도 정확하게 분만 예정일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예정일에서 15일 정도 빠르거나 늦을 수도 있다. 갑작스런 분만에 대비해서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분만의 징후
  • 가슴의 결림이 가벼워진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아기가 밑으로 내려와 골반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가슴과 위에 압박감이 없어져서 그동안 불쾌하던 소화장애가 사라지고 식사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 가진통을 느낀다.

    하복부가 땡기는 것 같은 느낌과 등과 허리의 가벼운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출산이 가까워져 자궁이 불규칙적으로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길게 계속되지 않고 없어진다. 이것을 가진통이라고 한다.

  • 넓적다리에 쥐가 난다.

    넓적다리 부분에 경련이 나서 걷기가 어려워지고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것은 아기가 골반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 태동이 감소한다.

    아기의 머리가 골반 속으로 들어오면 움직임이 약간 적어진다. 머리가 한 곳에 고정되기 때문이다. 이전에 비해 태동의 빈도는 감소하지만 몇 시간씩 움직이지 않는 일은 없으므로 반나절에서 하루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 흐르는 점액이 이전보다 증가한다.

    질과 자궁경관으로부터 끈적끈적하고 하얀 점액이 많아진다. 이것이 많아지면 산도가 부드러워져서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기 쉽게 된다. 산도를 부드럽게 하는 이 점액들은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여러 호르몬의 영향으로 많아져서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돕는다.

병원에 가기 전에 출산이 임박했을 때
응급처치
  1. 깨끗한 천을 깐다 : 침실과 같이 조용하고 따뜻한 장소에 천이나 옷을 깐다.
  2. 위로 보게 눕힌다 : 깨끗한 천위에 위로 보게 하여 눕힌다. 무릎을 구부려 주고 넓적다리를 크게 벌려 발등을 바닥에 닿게 한다.
  3. 진통에 맞추어 배에 힘을 주게 한다 : 머리가 보이기 시작할 때, 회음부를 맨 손으로 눌러 회음부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 급히 분만이 진행되어 태아가 나오려 할 때 태아머리를 눌러 막거나 산모 다리를 꼬아서 분만을 늦추려 해선 안된다.
    • 산모를 돕기 전에 손을 잘 씻고, 사용하는 물품을 소독해서 쓰든가 될 수 있는 한 청결한 것을 사용한다.
    • 머리가 나왔을 때 : 머리는 자연적으로 좌우 어딘가로 돌아서 나온다. 머리를 받쳐 주면서 태아의 머리가 도는 것을 도와준다.
  4. 머리에 막이 있을 때 : 머리에 난막이 덮힌 채로 나왔을 때에는 숨을 쉴 수 있도록 손가락으로 난막을 찢어준다.
  5. 탯줄이 목에 감겼을 때 : 탯줄이 목에 감겨져 있을 때에는 탯줄과 목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머리 위로 올리면서 떼어낸다.
    • 태반을 잡아 당겨서는 안된다. 목에서 태반이 쉽게 풀리지 않을 때는 질식할 우려가 있다. 10cm 떨어진 두 군데를 끈으로 묶고 중간을 자른다. 사용하는 끈(가는 천)이나 가위(면도칼) 등은 소독용 알콜로 소독하든지 아니면 끓여서 사용한다.
  6. 어깨가 나왔을 때 : 머리와 목을 받치면서 복벽 쪽으로 밀면서 낸다. 탯줄은 꽉 죄지 않게 해 준다.
  7. 태어났을 때 : 태어났다면 곧바로 신생아의 입을 깨끗이 씻어주고 마르고 깨끗한 천으로 싸서 옆으로 눕힌다 (보온).
  8. 호흡을 하지 않을 때 : 발을 쥐고 아래로 늘어 뜨려 가제로 입을 닦아 주고 가슴에서 입으로 목을 어루만져 주거나 발등을 두드려 주거나 한다.
    • 신생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
    • 신생아 피부에 있는 흰 태지를 떼어내려 한다든가, 눈ㆍ 코ㆍ귀를 닦거나 씻겨선 안된다.
  9. 태박동이 멈췄을 때 : 배꼽에서 10cm 정도 떨어진 부위와 여기서 10cm 정도 떨어진 부위의 2군데에 실로 묶고 중간을 가위로 자른다.
  10. 울음이 안 좋을 때 : 호흡상태를 살피면서 등을 비벼주거나 발등을 두드려 자극한다.
  11. 세균감염방지 : 태반이 나온 후 외음부를 축축한 소독포로 깨끗이 닦아준다. 소독약이 없을 때에는 뜨거운 물로 잘 씻어 준다.
    • 태반을 가볍게 잡으면 박동을 느낄 수 있다. 보통 5분 이내에 멈추는 경우가 많다.
    • 산후 진통은 태아 만출 후 15분 이내 늦어도 30분 이내에 시작되고 태반이 빠져 나온다.
    • 도와주려고 태반을 잡아당긴다거나 배를 세게 누르거나 해서는 안된다.
    • 산모의 보온에 주의하고 마실 것을 준다.
임신ㆍ출산 시 이상이 생겼을 때
응급처치
  1. 출혈이 있을 때 : 태반만출 후 출혈이 지속되는 것은 자궁퇴축에 문제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아랫배를 마사지하면서 얼음주머니를 대주어 자궁퇴축을 촉진시키면서 이후 지속되는 출혈에 대비해 의료진과 빠른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
  2. 혈압이 내려갔을 때 : 베개를 받쳐 주고 가로로 눕혀 (반측와위), 복압이 높아지지 않게 한다. 혈압이 내려갈 때에는 발을 높혀 눕힌다.
    • 임신 초기에 출혈이 있다면 유산 가능성을 맨 먼저 생각한다. 태아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유산은 피할 수 없으나, 기타 원인에 의한 유산은 주의하면 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즉시 전문의와 상담한다.
    • 임신 때에는 자궁으로 혈류가 증가하고 위를 보고 누우면, 자궁이 대정맥을 누르기 때문에 저혈압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므로 장시간 앙와위로 누워 있지 말고 혈압하강에 주의한다.
    • 골반고위는 엉덩이에 베개를 넣거나 접은 담요를 넣고 위로 보고 눕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배가 긴장되었을 때, 진통을 약화시킬 때 이용된다.
    • 분만 전에 양막이 파열되어 양수가 새는 경우는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문제이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분만 전까지 절대 침상안정을 해야 한다.
  3. 양수가 새는 경우 : 절대 안정을 취하면서 엉덩이밑(허리밑 아님)에 댈 것을 넣어 위로 보게 눕히면 새는 것을 줄일 수 있다.
  4. 경련이 일어났을 때 : 혀를 깨물지 않도록 젓가락이나 나무막대에 천을 감아 치아사이에 끼운다. 침이 흘러나오기 쉽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리게 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방을 어둡게 하고 빛과 소리를 차단한 다음 의사나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 임신 분만 산욕기에 일어나는 실신을 동반한 전신 강직성 간대성 경련을 자간이라고 한다. 겨울에 많고 초산부에 많이 발생한다.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심한 두통, 현기증, 전신권태, 구토, 시력장애, 눈이 따끔따끔거리는 등 자각 증상이 있다.
  5. 쇽상태에 있을 때 : 머리를 낮게 하고 발 쪽을 높게 하여 심장이나 뇌에 피가 많이 흘러가도록 한다.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게 해 준다. 체온상실을 예방하면 쇽 진행을 늦출 수 있다.
    • 질벽 혈종이 있을 시는 음부통이 현저하고 빈혈 증상에서 쇼크에 빠진다. 자궁 파열, 양수 색전 등도 쇼크 상태로 급속히 진전된다.
    • 격심한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때에는 위험한 질환의 징후이므로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옮긴다.
    • 임신 초기 출혈은 유산 증상 중의 하나이다. 유산 종류는 자궁구가 채 열리지 않고 자궁 내용물도 아직 나오지 않아서 가벼운 통증과 출혈만 있는 절박 유산 : 나아가 통증과 출혈이 증가하고, 자궁구가 열린 상태에서 생기는 진행 유산 : 내용물의 대부분이 나와 버리고 일부 남아 있는 상태의 부전 유산 등이 있다. 부전 유산 시 내용물이 남아 있을 때에는 출혈이 계속된다. 임신 중기에서 후기에 생기는 출혈은 태반 부착 부위가 자궁 입구에 가까이 위치한 경우이므로 절대 침상안정을 통해 출혈을 최소화해야 한다.
    • 이상이 있을 때 주위 사람이 임의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상을 알았다면 조기에 진찰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이 있을 때에는 분비물과 출혈량, 통증 유무 등을 확인하여 의사가 응급 정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건강길라잡이

  • 담당부서 : 보건의료국 의료정책과  
  • 연락처 : 055-211-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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