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기술사업소

경남도, 수산물 안전 소비자 참관 행사 개최

-경남 수산기술사업소, 수산물 안전을 소비자단체가 직접 챙기는 계기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는 수산물 안전 관리 현장을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소비자 참관 행사를 9월 2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소비가 많아지는 추석을 맞아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검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번에 참가한 단체는 국립수산품질관리원 통영지원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창원지부, 아이쿱 통영소비자생활협동조합 회원 등이며, 시료채취부터 전처리, 중금속, 방사능 검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개하고 수산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소비자 단체 회원들은 통영수협 위판장에서 갈치, 고등어, 붕장어, 전갱이, 은대구 등의 시료 채취 현장을 참관하고 시료를 절단 분쇄하는 전처리 과정, 방사능 및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식중독균 검사과정을 참관하였다.

특히 방사능 물질의 종류와 양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에 관심을 가지고 시료채취 횟수와 분석과정을 세심하게 체크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들은 “수산물은 축산물이나 농산물에 비해 이력추적이나 원산지 세부 표시 확인이 어려워 이력제 시행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안전성 조사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여 검사 대상과 항목 확대를 통한 검사 강화, 소비자 교육 지원 등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운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인력과 예산 확보, 검사 결과 정보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며, 앞으로 소비자 참관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여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