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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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시·군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해군 노도

노도 사진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벽련마을에 위치한 섬 노도는 배의 노를 만드는데 쓰이던 목재가 많이 생산되던 이 섬에서
배의 노를 많이 생산한 곳이라 하여 이름이 노도(櫓島)가 되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삿갓이 바다에 떠 있는 형상을 닮아 삿갓섬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벽련마을 포구에서 2km 정도 떨어져 있어 배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섬이다.

동백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늦겨울부터 이른 봄이면
만발한 동백꽃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야생 동백나무는
우리가 흔히 보는 도심의 작고 아담한 나무와는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노도 사진
노도 사진

작은 섬인 노도가 세상에 이름을 알린 것은 조선 중기의 무신이자 <구운몽>, <사씨남정기>의
작가로 유명한 서포 김만중(1637~1692)가 유배되었던 곳임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김만중이 1689년(숙종 15) 노도로 유배를 와서 1692년(숙종 18) 56세의 나이에
이곳에서 세상을 마감하기 전까지 유배 기간 동안 <사씨남정기>와 <서포만필>을 집필하였다.
노도에는 김만중이 직접 팠다고 전해지는 우물과 그의 시신을 잠시 묻었던 허묘(墟墓), 초옥이 있던 터가 남아 있으며
서포김만중선생유허비, 안내판, 김만중 문학관 등이 남아 있어 노도와 그의 깊은 인연을 알리고 있다.

노도 방파제는 낚시꾼들에게 사계절 인기가 많은 낚시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봄철 볼락, 감성돔 밤낚시터로 유명하다.
정기선이 따로 없어 벽련마을에서 어선을 이용해 방파제까지 진입해야 하며 5분 정도면 충분하다.
4월에서 6월까지가 한창 낚시가 잘 되는 기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깥쪽으로 형성된 여밭이 낚시 주요 포인트로 유명하다.
여름 밤에는 가지매기, 가을에는 학공치 낚시도 그 재미가 쏠쏠하다.

노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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