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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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돝섬

돝섬 사진

돝섬의 ‘돝’은 돼지를 칭하던 옛말로, 예부터 사람들은 돝섬을 ‘황금돼지섬’이라 불렀다.
국내 최초의 해상유원지로도 유명세를 탔던 돝섬에는 가락국 시대의 설화가 얽혀 있다.
과거 가락국 왕의 총애를 받던 한 아름다운 여인이 어느 날 갑자기 궁중을 떠나
골포(옛 마산의 이름) 앞 바다 섬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이를 본 신하들이 궁으로 돌아갈 것을 재촉하자 돌연 금돼지로 변하여 무학산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후 금돼지가 맹수로 변하여 백성을 해치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임금은
군사들을 동원하여 금돼지를 쫓아 포위하기에 이른다.
그러자 금돼지는 한 줄기 빛이 되어 섬으로 사라졌고,
섬은 돼지가 누운 모습으로 변해 그때부터 돝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후 돝섬에서는 밤마다 돼지 우는 소리와 괴이한 광채가 일어났는데,
신라 최치원 선생이 섬에 활을 쏘아 괴상한 소리를 잠재운 후 돝섬에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 풍습은 오래도록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오랜 전설을 품은 섬이어서일까?
돝섬을 한 바퀴 돌면 1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되며,
돝섬에 있는 황금돼지상을 가슴에 품으면 부자가 된다,
돝섬에서 간절히 기원하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등의 속설이 있다.

돝섬 사진
돝섬 사진

1990년대까지는 해상유원지로 유명세를 떨쳤던 돝섬 하면
국내 최초로 북극곰 통키가 태어난 곳,
마산에서 학교를 다녔던 이들이라면 반드시 거쳐 간 소풍 장소 등 다양한 추억이 얽혀 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파손으로 2004년 5월까지 휴장했다가
시설물 정비 등을 거쳐 다시 문을 열고 7년 간마산국화축제를 여는 등
활기를 이어 가려는 노력을 계속해 도심에서 멀지 않은 섬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선착장에서 출발해 섬을 한 바퀴 돌며 둘러볼 수 있도록 둘레길이 마련돼 있고
중간중간 황금돼지상과 조류원, 팔각정, 갯벌체험장, 전망대, 장미원, 해양레포츠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돝섬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

돝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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