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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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비토도

비토도 사진

비토(飛兎), 토끼(兎)가 날아올랐다(飛)는 전설에서 유래한비토도에는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다.
비토도는 네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토끼가 엎드려 뛰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토끼섬, 납작 엎드린 거북을 닮은 거북섬과 월등도, 목섬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이야기,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토끼의 간이 명약이라는 말에 거북이가 육지로 보내진다.
육지를 헤매다 찾은 토끼를 온갖 감언이설로 유혹해 바닷속으로 데려가지만
토끼는 간을 꺼내어 육지 나무에 걸어 말려 놓았다는 거짓말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거북이는 결국 용왕에게 토끼의 간을 구해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옛 선인들의 해학 넘치는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섬이 있니, 놀라울 따름이다.

비토도는 ‘삼천포’로 빠져야 만날 수 있다.
삼천포로 빠진 후 사천만을 가로지르는 사천대교를 건너
서포면 선전리에서 비토도를 잇는 다리인 비토교를 건너야 닿을 수 있다.
섬이지만 배를 타지 않고도 충분히 찾아올 수 있다는 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비토도 사진
비토도 사진

비토도의 또 다른 놀라움은 하루 두 번,
육지와 바다 사이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갯벌이다.

비토도의 갯벌은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작용을 하며 연안 생태계 유지물로 훌륭하게 보존된
자연 생태 체험 관광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또 동편 해안가로는 스트로마라이트를 비롯한 화석과 건열, 우점문 등
각종 지질 현상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자연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비토교를 지나면 두 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하봉, 낙지포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향하면 낙지포, 수협공판장 쪽으로 가는 해안도로가 나온다.
연륙교가 놓인 비토섬은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섬이지만
토끼섬, 거북섬, 목섬, 월등섬을 만나기 위해서는 썰물 때를 잘 맞춰 가야 한다.
썰물 때만 다른 섬들과 연결된 길이 열린다

비토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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