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주요 동향 (2023.10.27)

1. 캘리포니아주 인구 감소, 고용자수 감소, 세수 감소 등 경제 적신호

 ㅇ 최근 캘리포니아주는 고용자 수 감소, 인구감소, 세수감소 등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하고 있음.

- 9월 기준 캘리포니아 주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고용자 수는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실업자 수는 144,100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4.7%로 미국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ㅇ 아울러 최근 발표된 인구조사 수치는 주민들이 캘리포니아주를 지속적으로 떠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3년 동안 캘리포니아 주의 인구는 50만명 감소하였음.

- 특히 화이트칼라 직업의 원격 재택근무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고소득층이 타주로 이사를 하고 있어 주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고소득층의 인구유출로 인해 주 재정은 2023-24년 예산안에서 350억 달러의 적자를 처리하였으며, 2024-25년에도 150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세입 부진의 부족분은 점차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

2. 가계 순자산 팬데믹 이후 37% 상승

ㅇ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공개한 소비자 재정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가계의 중간 순자산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37%가 상승하여 팬데믹 이후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해당 조사 결과는 1989년 시작한 이후 3년 마다 발표되는데, 이번에 나타난 순자산 증가폭이 역대 최대 폭

ㅇ 팬데믹 기간동안 가계는 주택과 주식시장 호황, 정부 부양책, 견고한 일자리 시장, 재택시간 증가 등을 통해 자산을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그러나 소득증가는 고소득층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불평등은 오히려 확대

3. CES 2024, 핵심 키워드로 AI 선정

ㅇ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4.10.26(목)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CES2024 기자간담회에서 CES2024 키워드를 AI라고 소개함.

- 샤피로 회장은 자동차, 인프라, 의료, 지속 가능성, 스마트 홈에 이르기까지 AI 발전은 모든 주요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4년도 CES에서 인공 지능에 대한 더 많은 토론과 더 많은 제품, 더 많은 초점과 더 많은 패널 세션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

ㅇ 또한 한국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주요 무대를 차지하면서 '메인 스테이지'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글로벌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한 이유라고 설명함.

- 한국은 CES 2023에 12,37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참석자 수를 기록했으며,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측은 CES2024 혁신상의 20~25%가 한국 기업(스타트업)일 것으로 예상 

- 샤피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HD현대 정기선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사실을 공개함. HD현대는 2024년에는 기조연설을 통해 건설장비, 로보틱스 등에 대한 비전을 선포할 예정

 * 게리 샤피로 회장은 2023.10.24-28간 한국에 머물며 정부 및 오세훈 서울시장,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을 만날 예정

4. 미국내 최대 한인 은행, 뱅크 오브 호프, 직원 13% 감원

 ㅇ 미국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는 2023.10.23(월) LA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 13% 감원 내용을 포함한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함.

-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3월 초에도 80명 정도를 감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 감원되는 인원은 약 190명 수준으로 알려짐.

- 9개 지점 폐쇄 소식도 전한 바, LA 지점 두 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폐점되는 지점명과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음. (지점 폐점은 감독국 승인이 필요하며 고객에게 최소 60일 전에는 알려야 함)

* 뱅크오브호프한인 은행 최초로 자산 200억 달러를 돌파한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미국 전체 은행들 가운데 자산 순위 84위까지 오른 바 있음. (2023.5월 연준(FRB) 발표)

 ㅇ 경기 침체 우려로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가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구조 조정을 단행하면서 타 한인 은행들도 본격적인 구조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한인은행권에서는 최근 경기 침체우려로 전국적으로 테크에서 시작된 인력감축이 금융권 등 업계 전 부문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뱅크 오브 호프의 인력 감축 조치 자체는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인력 감축 규모가 큰 것에는 놀랐다는 반응임.

*금융전문매체‘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등은 2023.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미국내 은행권 자금압박 문제가 상황에서 뱅크오브호프가 연방준비제도(Fed)으로부터 14억 달러를 차입한 바 있음. 끝.

출처 - 주 로스엔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